넷플릭스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공개 되었습니다. 공개 되고 바로 넷플릭스 영화 순위 상위권에 올라갔습니다. 이 작품을 극장에서 못 본 것이 한이 되어서 바로 관람했습니다. 역시 극장에서 못 본 것을 후회할 만 했습니다. 모두가 극찬한 영화로 그 이유까지도 확실히 알았습니다.
혹시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아예 없는 분이라면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보시기 바랍니다.
전작을 보셨다면 이번 작품을 반드시 볼 것이기에 일단 전작부터 보고 오셔도 늦지는 않습니다. 일단 오늘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대한 모든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줄거리 결말
일단 이 영화에는 그동안 코믹스에 등장했던 다양한 차원(멀티버스)의 모든 스파이더맨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모른다고 해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수십 년동안 스파이더맨을 봐 왔고, 몇 편의 코믹스도 챙겨 봤던 저 역시도 모르는 스파이더맨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재밌었습니다.
혹시나 줄거리와 결말 스포가 싫으신 분은 후기로 바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입니다.
오늘도 스파이더맨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학생 ‘마일스 모랄레스’는 전작에서 만났던 그웬을 포함한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을 그리워합니다.
부모에게까지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 하는 외로움을 느끼던 중, 자신의 차원으로 넘어 온 그웬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스파이더맨들로 이뤄진 특수부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침 자신이 쫓던 악당인 ‘스팟’을 쫓아 그웬이 또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자 마일즈도 따라갑니다. 그리고 다른 차원에서 스팟을 쫓다가 그 쪽 차원의 스파이더맨에게 굉장히 소중한 사람(여자친구의 아빠이자 경찰 서장)을 구하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서 스파이더 본부로 호출된 마일스는 그곳의 대장인 미겔에게 진실을 듣습니다. 마일스가 모든 차원의 스파이더맨이 거쳐야 하는 분기점을 망가뜨렸다는 것입니다.
바로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고 진정한 히어로가 된다.’는 대 전제는 절대 왜곡되면 안되는데, 마일스가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을 도우면서 그 대전제를 깨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불문율을 깨버린 대가로 스팟이 마일스의 아버지인 경찰 서장을 죽일 것이라는 예언까지 합니다. 하지만 마일스가 그 것을 막는다면 더 큰 차원의 붕괴가 일어난다는 이야기까지 합니다.
‘네가 아버지를 살리면, 더 큰 차원의 왜곡이 생긴다.’면서 마일스를 못 가게 막는 스파이더맨들을 겨우 뿌리치고 마일스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스파이더맨들의 대장인 미겔은 그런 마일스를 뒤쫓습니다. 하지만 마일스가 간 곳은 또 다른 차원의 다른 공간이었고, 그곳에서 마일스는 자신 때문에 악당이 되어버린 또 다른 마일스 만나게 됩니다.
마일스를 물었던 슈퍼거미가 이쪽 세계에서 넘어 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스파이더맨이 되어야 했던 또 다른 마일스는 (자신을 물어 줄 슈퍼거미가 없었던 탓에) 악당이 된 것입니다.
악당이 된 마일스에게 주인공 마일스는 죽을 위기에 처하고, 막상 자신의 진짜 아버지는 스팟에게 죽게 될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을 보다 못한 그웬은 대장인 미겔의 명령을 어기고, 전작에서 함께 했던 몇 명의 스파이더맨들을 모아서 마일스의 아버지를 구하러 출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끝납니다. 왜? 여기서? 갑자기? 그렇습니다. 사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편의 1부였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봤던 저에게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미리 그 사실은 알고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건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후기 5가지 정리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 (일명 샘스파)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 그리고 최근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까지 모두 봐 온 저로서는 이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이어서, 쉽게 설명을 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작화는 관객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화려함을 보여 줍니다.
- 그에 어울리는 음악들은 마치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한 생동감을 줍니다.
-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스파이더맨들이 주인공처럼 느껴질 만큼 캐릭터가 좋습니다.
- 스파이더맨 특유의 쉴 새 없이 떠드는 만담과 그들이 펼치는 액션은 환상적입니다.
- 등장하는 수 많은 스파이더맨들 (과거 실사 영화까지)은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이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영화의 단점이라면 2편의 2부를 기다려야 한다는 갈급함 뿐입니다. 단연코 최고의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전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먼저 보고 이 작품을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과 그 이상을 보여준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였습니다. 강력추천드리면서 물러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극한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이 영화를 관람하셨다면, 극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도 추천드립니다. 웹툰 원작 수지 주연의 ‘이두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