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결말 후기. 강력추천 이유 5가지.

넷플릭스에 공개 된 비공식작전 결말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비공식작전은 올 추석에 개봉했던 한국영화입니다. 처음 공개 당시는 감독과 배우들의 인지도로 인해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흥행이 되지 않는 영화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보면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네이버 평점도 10점 만점에 8점이 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정도는 받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재미를 잘 끌어내는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배우들도 천만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투 톱으로 등장합니다. 일단 봐야 하는 영화인 것은 맞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비공식작전 결말까지 포함된 내용이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바로 아래의 후기로 내려가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비공식작전 결말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알고 있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비공식작전 결말 포함 후기를 시작합니다.

비공식작전 결말 포스터

비공식작전 결말 포함 줄거리

1980년대 후반 중동 레바논에서 외교관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외교관에게서 기적적으로 연락이 오고, 그 정보를 처음 접한 하정우는 그 사건에 개입합니다.

미국 외교관으로 가고 싶던 하정우는 이번 사건에 공을 세워 미국으로 전출 가려 계획하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레바논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가 들고 간 몸 값과 인질에 대한 정보가 유출 됩니다.

결국 입국부터 돈을 뺏으려는 다른 세력들로 인해, 어떨결에 한국인 주지훈의 택시를 타게 된 하정우는 그 때부터 주지훈과 함께 다니며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비공식작전 하정우 배우

극적으로 외교관을 찾게 된 하정우는 인질범에게 몸 값을 주고 드디어 외교관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다른 세력들이 인질의 몸 값을 알고 난 후, 다시 납치하려 그들을 쫓아오고 그 때부터 주지훈과 하정우, 외교관의 극적인 탈출기가 시작됩니다.

비공식작전 주지훈 배우

주지훈은 돈을 벌기 위해 여기저기 떠돌다가 결국 레바논에 정착한 인물로 하정우와 엮여서 죽을 고생을 하게 됩니다.

잠깐 나쁜 마음을 먹고 하정우가 들고 온 몸 값을 훔치기도 했지만, 천성이 착한 그는 다시 그 돈을 돌려주고 미안한 마음에 끝까지 동행하기로 약속합니다.

하정우와 주지훈의 케미 이미지

하지만 당초 약속했던 인질의 잔금을 한국 정부는 안기부의 방해로 지급하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과 억류되어 있던 외교관은 자립으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긴박한 탈출극과 카 체이싱이 이어지는 사이, 한국의 외무부 직원들은 스스로의 월급을 반납하면서 탈출하려는 그들을 돕기로 합니다. 정부는 버렸어도 동료는 버릴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하정우와 주지훈

다행히 돈은 지불되고, 다시 호위를 시작한 레바논의 세력들은 하정우와 주지훈, 그리고 외교관을 무사히 공항까지 인도합니다.

하지만 자리는 두 좌석 뿐이었고, 결국 하정우는 끝까지 외교관의 임무를 다하며 주지훈과 외교관을 먼저 보내고 자신은 다시 잡혀 인질이 됩니다.

그 뒤로 1년 동안 억류 되어 있던 하정우는 다행히 풀려나고, 모두의 무관심 속에 입국합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던 주지훈과 다시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사실 인질에 대한 잔금은 대한민국 정부가 낸 것이 아닌 인질 협상가가 외교관들의 탄원서와 월급보증 증명서를 보고 감동 받아서 대납 했다는 것을 알리면서 마무리 됩니다.

비공식작전 후기 포인트 5가지

지금까지 비공식작전 결말까지 포함한 줄거리를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은 맞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픽션이 첨가 되었기에 모든 것을 사실로 믿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실화 바탕이기에 긴박감은 좋습니다. 여러가지로 칭찬 받을 내용이 많아서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하정우와 주지훈 두 배우의 케미가 매우 좋습니다. 상반되는 캐릭터인데 시너지가 상당합니다.

둘째, 연출과 편집이 화려해서 몰입감을 더합니다. 영화는 조금의 쉴 틈도 없이 계속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셋째, 과하지 않은 액션이 좋습니다. 액션 장면은 몇 장면 없습니다. 하지만 깨알 같은 재미를 보입니다.

넷째, 당시의 정치적인 관계가 튀지 않게 잘 녹아 있어서 영화적 몰입을 깨지 않으며 이해를 돕습니다.

다섯째, 모두들 칭찬하는 카 체이싱 장면은 상당히 잘 짜여져 있어서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 정도로 정리하면 이 영화의 별점은 대략 5점 만점에 4점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고증이 잘 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 받기도 하는데, 어차피 어느정도 픽션이라는 것을 알고 보기 때문에 문제는 없습니다.

손익분기점이 약 500만이라는데 아쉽게도 극장에서는 100만을 살짝 넘는 흥행을 보였습니다.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좋습니다.

‘모가디슈’보다 가볍고 ‘교섭’보다 깔끔합니다. 해외 억류 되어있던 자국민 탈출기 영화로써는 꽤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돼서 추천 드립니다.

어차피 이 영화도 설날 TV 공개가 거의 확정적이지만, 그래도 넷플릭스가 있다면 미리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비공식작전 결말 포함 후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와 같은 시기에 나왔던 밀수도 재밌습니다. 기본 정보만이라도 알고 본다면 훨씬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