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2 결말 줄거리 후기. 망작 이유 10가지

넷플릭스에 공개 된 독전 2 결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전 결말을 말씀드린다고 말하면 진짜 말씀드립니다. 그러니 스포가 싫으신 분은 이 글의 마지막에 적어 놓은 후기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전 2를 보고 느낀 점은 ‘류준열 (이 영화에서) 잘 빠졌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독전 2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다시 참여 했지만, 가장 중요한 주인공 ‘서영락’을 맡았던 ‘류준열’과 ‘이해영’ 감독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걱정 시켰습니다. 하지만 조진웅 배우와 차승원 배우가 버티고 있어서 봤습니다. 게다가 한효주 배우가 엄청난 카리스마를 예고해서 살짝 기대 했습니다.

뭐, 독전 2 결말까지 본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괜히 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영화를 괜히 봤다고 생각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독전 2 결말 줄거리 후기 시작합니다.

독전 2 결말 포함한 포스터

독전 2 결말 포함 줄거리

이 영화는 독전 1에서 결말에서 벌어진 수 개월의 공백을 채우는 영화입니다. 그러니 순서가 < 독전 1 결말 – 독전 2 – 독전 1 최종 엔딩 > 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독전 2는 독전 1의 결말부터 시작합니다. 문제는 독전 1의 내용이 오래 되어서 가물 가물 한데, 내용이 결말 이후부터 바로 이어지니 헷갈립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초반 5분은 독전 1을 살짝 요약하면서 시작합니다. 게다가 바뀐 주인공 ‘서영락’을 바뀐 배우(오승훈)로 등장시킵니다.

줄거리

최대 마약왕 이 선생을 자칭하던 ‘브라이언'(차승원)은 ‘서영락'(류준열에서 오승훈으로 바뀜)에게 처참하게 당하고 형사 조진웅에게 잡힙니다.

그 후 사람들은 브라이언이 이 선생이라고 생각하고 검거하지만, 조진웅은 진짜 이 선생을 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진하림의 죽음으로 마약 계약이 틀어지자 중국에서 그의 동생 한효주가 건너옵니다.

조진웅의 액션 장면

한효주는 병원에서 탈출한 브라이언에게 찾아가고, 계약에 대해 책임 질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서영락을 잡아 주면 모든 것을 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고 한효주는 자신의 보스 이 선생 마약 공장이 있는 태국으로 브라이언과 서영락을 잡아옵니다. 그 후 그들에게 마약 원료와 제조법만 빼 내고 죽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서 조진웅까지 태국으로 옵니다. 그리고 브라이언과 서영락, 그리고 조진웅은 만나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한효주를 죽이고 이 선생을 쫓기로 합니다.

카리스마있는 한효주의 모습

브라이언은 이 선생을 죽이고 자신이 진짜 이 선생이 되고자 합니다. 서영락은 과거 자신의 부모를 죽였던 이 선생에게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진웅은 형사로서 이 선생을 잡고 싶어 합니다.

이 세 명에 의해서 결국 이 선생의 마약 공장은 붕괴됩니다. 그리고 이 선생의 정체를 알게 된 서영락은 직접 이 선생을 죽이러 떠납니다.

서영락과 마주앉은 조진웅 모습

독전 2 결말

이 선생은 실존인물이었습니다. 심지어 서영락도 이 선생은 아니었습니다. 이 선생은 그냥 중국 아저씨였습니다. 서영락은 그에게 찾아가서 부모님에 대한 복수를 합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자신이 있는 북쪽 나라 (독전 1의 최종 결말 부분)로 조진웅을 불러들입니다.

서영락은 허무한 복수의 끝을 이야기 한 후, 일부러 조진웅의 손에 죽습니다. 조진웅 역시 서영락을 죽이고 허무해진 마음에 밖으로 나왔다가, 그 역시 벙어리 남매에게 살해 당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병원에 누워있는 브라이언 모습

독전 2 후기

독전 2는 결과적으로 망작이었습니다. 만약, 정말 만약에 한효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해서 독전 외전을 만들었다면 차라리 좋았을 뻔 했습니다.

줄거리 정리마저 잘 안되는 이 영화의 특징을 뽑아서 10가지 정도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1. 독전 1과 내용이 어긋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인물 설정 마저도 헷갈입니다.
  2. 이 선생의 존재가 가장 큰 핵심인데, 배신당한 느낌까지 듭니다.
  3. 새로운 인물 한효주는 걸크러시를 보여주긴 커녕 그냥 소모품 이었습니다.
  4. 카 체이싱 장면의 CG처리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5. 서영락이라는 캐릭터는 역시 류준열의 아우라가 좋았습니다.
  6. 그 밖의 다른 여성 캐릭터들 역시 단순 눈요기에 불과했습니다.
  7. 잔인함은 독전 1보다 더 강했습니다.
  8. 이미 잊힌 독전 1의 캐릭터들을 무리해서 끄집어 냈습니다.
  9. 후반 30분은 그냥 의무감에 만든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10.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배우들이 고생은 많았습니다.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화면 색이 좋은 것을 빼고는 볼만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우리나라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말이 많은데 정말 아쉽습니다.

‘독전 1’, ‘독전 감독판’, ‘독전 2’를 모두 봐 온 저로서는 사실 독전 1도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이번 독전 2는 심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아쉬움을 느끼며 후기를 마칩니다. 이상으로 독전 2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 보다는 차라리 다른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비공식 작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