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결말 줄거리 후기. 19세 액션에 몰빵한 마동석

1월 초 기대작 황야가 공개 되어서 황야 결말 줄거리 후기를 함께 보려고 합니다. 여러가지로 다양한 영화들과 엮여 있는 작품입니다. 일단 이병헌의 신들린 연기가 돋보였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세계관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마동석의 ‘범죄도시 4’편을 연출하게 된 허명행 감독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범죄도시 4’의 분위기를 이 영화를 통해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넷플릭스 액션 영화라서 자꾸 ‘카터’가 생각나기에 별 기대는 안 했는데, 엄청난 장면들이 쏟아집니다. 마동석 영화 중 가장 시원하고 잔인한 것 같네요.

마동석 영화라고 그냥 때리고 부수는 것만 생각하신다면 많이 놀랄 수 있습니다. 일단 황야 결말이 포함된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씀 드릴 테니 한 번 훑어보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에 개연성 따위는 없습니다. 그냥 때려 부수는 것이 전부입니다. 다만 거기에 사지가 절단 되는 장면이 추가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황야 결말 줄거리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결말까지 모두 말씀드릴 예정이니 가볍게 보세요. 알고 봐도 재밌습니다. 부담 같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황야 결말 포함 줄거리 갑니다.

황야 결말 포함 줄거리 포스터

황야 결말 포함 줄거리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에서 대지진으로 문명이 멸망 한지 3년 후, 많은 시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도시는 사막화 되고 사람들은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마동석은 이준영과 함께 다니며 사냥을 하여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물물교환하는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총을 든 마동석

대지진 때 우연히 구해준 여학생 노정의와 그녀의 할머니를 챙겨주고 있던 마동석은 아직 문명이 남아있는 아파트에서 노정의와 할머니에게 제안을 하는 것을 듣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특별히 스카웃해서 미래를 이끌어가는 일꾼으로 만들어 준다고 말하면서 함께 하자는 그들의 제안을 노정의와 할머니는 받아들이고 아파트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함정이었고, 할머니는 따로 빼 내어서 죽이고 아파트로 옮겨진 다른 아이들처럼 노정의도 아이들만 따로 격리된 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광기어린 이희준의 모습

할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마동석은 노정의를 구하러 아파트로 가려하는데, 그 때 여군 안지혜가 나타나 아파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일에 대해서 알립니다.

바로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던 곳에 박사 이희준이 나타나서 이상한 생체 실험을 하더니 군인들이 모두 좀비처럼 신체적인 특성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박사는 대지진 전부터, 죽은 딸을 살린다는 정신 나간 명분으로 많은 아이들을 생체 실험해서 특수한 약물을 만들어 낸 상태였습니다.

불화살을 당기는 이준영

박사와 다른 군인들은 이것이 인류의 진화라고 좋아했지만, 그 약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있는 특정 호르몬이 필요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 후 실험에 쓴 다는 것이었습니다.

안지혜는 아파트에 잠입해서 잡혀있는 동료들을 구한 후, 그들과 함께 박사의 세력들을 소탕하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동석은 이준영과 안지혜를 데리고 아파트로 쳐 들어 갑니다.

싸우는 이준영

하지만 이미 생체실험을 당했던 동료들은 사람도 아닌 좀비가 되어있었고,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처치한 마동석 일행은 박사의 친위대로 변해버린 좀비 군인들을 쓸어버리면서 박사에게로 갑니다.

다행히 노정의를 구해내고 나쁜 군인들도 모두 머리를 분리해서 처단합니다. 그리고 어수선한 틈을 타서 도망가고 있던 박사에게도 헤드샷을 날려줍니다.

아파트는 정리가 됐고, 그곳에는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다시 사냥꾼 생활로 돌아간 마동석은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여기까지 황야 결말이었습니다.

황야 후기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세계관이 같다. 연출이 범죄도시 4편의 허명행 감독이다. 이 두 가지 이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마동석입니다.

그가 얼마나 시원한 액션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이 사실 영화의 흥행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시원하다 못해 살벌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19세 이상 관람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감독은 부담 없이 하고 싶은 액션을 모두 펼친 것 같습니다. 대신 마동석이라는 탈인간급 피지컬에 사냥칼과 각 종 총기류를 덧붙여서 사람 팔다리 떨어져 나가는 것이 기본인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 대상이 모두 이미 인간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리적인 잔혹성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칼로 목을 썰고 샷건으로 얼굴을 날리는 장면은 꽤 살벌합니다.

대신 액션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허술합니다. 개연성도 그렇고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영화의 톤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쉽다고 생각할 때 쯤이면 항상 터지는 액션 때문에 차마 그 말을 못합니다. 정말 액션 하나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5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액션으로 싹 다 정리가 가능합니다.
  • 마동석과 총기, 도검류는 확실히 잘 어울립니다.
  • 배우들의 연기는 많이 어색합니다.
  • 영화의 분위기가 정착되지 못했습니다.
  • 개연성이나 캐릭터 빌드업은 실패입니다.

이렇게 보면 장점보다 단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장점의 비중이 너무 크기에 이 영화를 재밌게 봤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망설이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어차피 넷플 구독 중이라면 이번 주는 이 영화가 딱 입니다. 그냥 보시면 됩니다. 생각 너무 깊게 하지 마시고요. 대신 잔인하다는 것은 알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황야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동석은 좋지만 잔인한 것은 못 본다는 분들이라면 마동석만큼 좋은 강동원을 추천드립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입니다. 이 영화도 상당히 유치하지만 잔인하지는 않고 재밌습니다. 같은 넷플릭스에 있으니 이 영화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