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도 태극기 게양하나? 한글날 유래 3가지 이야기.

며칠 뒤면 한글날인데 한글날도 태극기 게양하나? 라고 묻는다면, ‘예. 태극기 다셔야 해요.’라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한글날은 누구나 알고 있다시피 한글 창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입니다. 한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귀한 언어입니다.

그래서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경일에는 모두 태극기를 답니다. 그래서 한글날도 태극기를 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한글날도 태극기 게양하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도대체 한글날은 왜 10월 9일인지 궁금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한글날 태극기 게양하는 이유와 한글날의 유래까지 모두 설명 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한글날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한글날도 태극기 게양하나 포스터

한글날도 태극기 게양하나?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한글날도 태극기 답니다. 꼭 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글날은 당당한 국경일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워낙 쉬는 날이 많아서 그 뜻이 좀 흐려졌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국가가 앞장서서 기념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그 날들을 국경일이라고 합니다.

법률로 정해 놓았을 만큼, 귀중한 날입니다. 게다가 법률로 정한 국경일은 며칠 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5일입니다.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2조의 규정에 따른 국경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 3ㆍ1절(3월 1일)
  • 제헌절(7월 17일)
  • 광복절(8월 15일)
  • 개천절(10월 3일)
  • 한글날(10월 9일)

어쩌다보니, 요즘에는 제헌절에 쉬지 않아서 헷갈려하는 분들이 있지만 제헌절을 포함하여 모두 중요한 국경일입니다. 그러니 한글날에도 꼭 태극기를 달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개천절에는 다셨는지요?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깜박하셨다면 내년에는 꼭 게양하시길 바랍니다.

한글날 유래를 알아보자

한글날 목적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국경일입니다. 그 날짜는 10월 9일 입니다.

세종대왕 동상 이미지

결국 한글날의 설립 목적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글을 제정 반포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려 국민의 자긍심을 일깨우려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글날 뿌리

한글을 기념하는 날을 만들려는 노력은 이미 일제 강점기 때부터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시작은 1926년 11월 4일 조선어연구회(한글학회의 전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글을 기념하려는 그들의 노력은 매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됐고, 그 행사가 1928년에 명칭을 ‘한글날’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그 날짜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바뀌어 오다가, 지금의 한글날은 1940년 〈훈민정음〉에 발견된 해례본 말문에 적힌 날짜를 바탕으로 해서 1945년에 10월 9일로 확정된 것입니다.

한글날 국경일

한글날은 처음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으로 1949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후, 1982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한 기념일에 포함되어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이 많아 경제 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재계의 여론에 따라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에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승격되었으며, 2012년 12월 28일 개정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어, 2013년부터 공휴일로 지켜지고 있다.

한글 고문서 이미지

사람들의 인식에 공휴일이 아니면 국경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단순히 쉬는 날이라는 의미보다 훨씬 강한 무엇인가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한글날도 태극기 게양과 한글날의 유래 정리

한글날도 국경일이기에 태극기를 게양해야 합니다.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한글날의 유래는 간단하게 목록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글날이 만들어졌다.
  • 시작은 1926년 조선어학회의 ‘가갸날’이었다.
  • 훈민정음 해례본에 적혀있는 날짜를 환산하여 현재의 10월 9일이 되었다.
  • 한때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 되었다.
  • 2005년 한글날은 국경일로 승격되었다.

위의 다섯 가지만 알고 있어도 우리는 꽤 멋진 한글날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들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날도 태극기 게양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멋지게 게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글날도 태극기 게양을 하는 지에 관한 의문과 한글날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전문적인 태극기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한글날 전 날인 10월 8일이 24절기 중 하나인 ‘한로’입니다. 찬 이슬이 내리는 날이지요. ‘한로’에 대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