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볼만한 극장 개봉 영화 추천 2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추석에 볼만한 극장 개봉 영화 추천을 시작합니다. 일단 오늘 작품까지 포함해서 총 5편의 작품입니다. 그리고 구성은 ‘허리우드’와 ‘충무로’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 밖의 다른 영화들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추석에 볼만한 극장 개봉 영화 추천으로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던 영화는 허리우드 레이싱 영화인 ‘그란투리스모’와 한국의 강동원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송강호, 김지운 커플의 영화 ‘거미집’이었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영화는 허리우드와 충무로가 나란히 한 편 씩입니다. 하지만 장르는 극과 극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추석에 볼만한 극장 개봉 영화 추천 시작합니다.

추석에 볼만한 극장 개봉 영화 추천 포스터

추석에 볼만한 극장 개봉 영화 추천

오늘은 총 두 편입니다. 한 편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 관한 영화 ‘1947 보스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공포 영화 시리즈의 한 축 ‘더 넌 2’입니다.

1947 보스톤

1947 보스톤 포스터

이 영화 추천 이유 : 추석 같은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국뽕 영화입니다. 감독은 굉장히 오랜만에 복귀한 강제규 감독입니다. 20세기 초에 우리나라 영화계를 이끌었던 감독입니다.

배우는 하정우, 임시완입니다. 두 배우는 믿고 보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 후 처음 출전한 보스톤 마라톤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놉시스만 봐도 국뽕이 차오릅니다.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기에, 영화를 어떻게 감동적으로 풀어내는지에 성공의 성패가 좌우될 듯 보입니다.

이 영화의 불안 요소 : 강제규 감독은 초반 연출에 비해 갈 수록 국뽕이 심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8년 전 장수상회 이후로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기에 격변하는 시대의 그의 연출이 통할지는 살짝 의심스럽긴 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대부분의 애국을 거의 국뽕으로 폄하하는 분위기도 있기 때문에 (물론 국뽕은 더 폄하함) 애국 감동 영화가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도 합니다.

추천 가족 구성원 : 올 추석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는 가장 연령 대를 폭넓게 가져갈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를 보기가 쉽지 않은 세상인데,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부담 없는 연령대 구성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 넌 2

더 넌 2 포스터

이 영화 추천 이유 : 추석 명절 영화 중 유일하게 장르를 타는 영화입니다. 공포 영화입니다. 그것도 가벼운 코믹 공포가 아닌 진짜 공포 영화입니다.

컨저링 시리즈 중 한 작품입니다. ‘넌’은 말 그대로 ‘수녀’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그 수녀가 아주 무시무시한 악마입니다. 1편의 그 무시무시한 수녀가 다시 나온다고 합니다.

컨저링 시리즈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이 절제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더 넌’ 시리즈는 다릅니다. 공포 영화에 무뎌진 제가 봐도 확실히 무서웠습니다.

그 영화의 2편이 나왔습니다. 추석에 젊은이들에게도 볼 영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어른들과 따로 보더라도 공포 영화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 영화의 불안 요소 : 확실한 공포물 맞습니다. 하지만 컨저링 시리즈와 더 넌 1편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살짝 진부할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은 컨저링의 시리즈와 스핀 오프 작품들이 있다보니, 이제 어느덧 ‘그 나물에 그 밥’이 되어버린 느낌도 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컨저링 3’와 ‘요로나의 저주’를 감독했던 감독이 이번 연출을 맡았습니다. 그 영화들 모두 꽤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서사를 억지로 늘려 놓은 듯한 느낌이 강해서 아쉬운 영화들이었습니다.

감각적인 영상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살짝 멀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공포 영화가 무섭다고 그것을 불안 요소로 삼지는 않겠습니다.

추천 가족 구성원 : 추석 하면 명절, 명절 하면 3대가 모인 대가족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1인 가족도 많고 방황하는 청춘들도 많습니다.

그런 청춘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좋지만, 명절의 긴 연휴에 오랜만에 친구나 연인과 함께 공포 영화 감상하는 것도 꽤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추석에 볼만한 극장 개봉 영화 추천 마무리

이렇게 이틀에 걸쳐서 추석에 볼 만한 극장 개봉 영화 추천을 해 드렸습니다. 명절에 방 구석에 앉아서 장판만 뜯고 있는 것도 로망입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친척, 연인들이 함께 콧바람도 쐴 겸 극장 나들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표 값이 엄청 비싸긴 합니다. 그 점은 저도 많이 화가 납니다.

뭐, 그래도 평소에 극장 잘 안 가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가셔서 달라진 극장 문화도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부에 걸려 나눠서 말씀드린 내용이니,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고 물러갑니다.

  • ‘거미집’
  • ‘천박사 퇴마 연구소’
  • ‘1947 보스톤’
  • ‘그란투리스모’
  • ‘더 넌 2’

이렇게 다섯 편입니다. 좋은 관람하시고 멋진 추석 연휴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추석에 볼만한 극장 개봉 영화 추천이었습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기도 귀찮은 분들은 집에서 즐기셔도 됩니다. 연휴에는 역시 액션 영화입니다. 액션은 늘 톰 크루즈 입니다. 그리고 톰 크루즈는 늘 미션 임파서블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