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열매 냄새보다 효능 3가지 좋은 점

가을이 되면 슬슬 은행 열매 냄새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냄새는 확실하게 지독합니다. 가을이 깊어 진다는 것을 단풍으로 느끼기 전에 은행 냄새로 느끼는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은행 나무는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은행 나무의 낙엽은 아름답습니다. 노란색 잎도 예쁘고 도로에 떨어지면 마지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열매는 다릅니다. 은행 열매 냄새는 상당합니다.

도대체 이렇게 열매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은행을 굳이 많이 심은 이유, 그리고 은행 열매 냄새는 왜 이리 지독한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은행 열매 냄새가 지독한 이유와 그래도 심어 놓았던 이유입니다. 천천히 살펴 보시고 너무 화내지 말고 은행을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은행 열매 냄새 포스터

은행 열매 냄새가 많이 나는 이유

은행 열매 냄새가 많이 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단 은행 나무의 구조부터 알고 있어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습니다. 암수가 따로 있다는 것부터 신기합니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은행 열매는 암나무에서만 열린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자손을 퍼뜨리는 개념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은행 열매의 겉껍질에서 ‘빌로본’, ‘은행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이 냄새가 너무 심해서 동물들도 꺼리고 피부 발진이 일어나기 때문에 만지는 것도 싫어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은 그 열매를 악착같이 찾아서 먹기 때문에 오히려 은행 나무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번식을 한다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지요.

그러면 암나무말고 수나무만 심으면 될 것 같지만, 사실 은행 나무는 어릴적 외관상으로 구분이 어렵다고 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특별한 검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지만, 그 비용도 많이 들고 절차가 까다로워서 골라 심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은행 나무 이미지

은행 열매의 효능 3가지

그럼 도대체 사람들은 왜 은행 나무를 좋아할까요? 물론 그 열매가 몸에 좋다는 것이 알려져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도로변에 가로수로 이렇게나 많이 심어진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말입니다.

은행 나무 열매 이미지

은행 나무가 이렇게 사람들에게 가까이 오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나무 자체 효능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쓰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냥 가로수로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가로수로 쓰이려면 꽤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것을 당당하게 통과한 것입니다.

  • 공기정화 기능
  • 공해, 병충해에 강한 체력
  • 성장이 빠르고 계절을 타지 않는 무난함
  • 쉽게 뽑히지 않고 그늘을 만들 수 있는 무성한 잎
  • 가장 큰 이유는 미관상의 아름다움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통과한 것이 지금의 은행나무 입니다. 사실 대단한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 은행나무 때문에 가을마다 사람들이 열매를 피해서 점프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을 것입니다.

은행나무 입장에서도 ‘지들이 심어놓고 왜 코를 막나!’라고 하소연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은행 열매의 효능

굳이 가로수로 심지 않았어도 사람들은 은행을 찾아 다녔을 것입니다. 일단 은행 열매가 꽤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구운 은행 열매가 맛있다는 것도 사람들이 찾는 이유입니다. 물론 냄새나는 껍질을 벗겨내고 약간의 숙성을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인들은 그 정도 냄새에 굴하지 않고 다 걷어서 벅벅 씻어서 말려서 맛있게 먹습니다. 대단한 민족입니다.

사실 진짜 효능은 따로 있습니다. 몸에 좋다는 이유인데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호흡기 질환 개선
  • 간 해독, 염증 완화
  • 빈혈 개선, 치매 예방

이런 좋은 효과들이 있습니다. 은행은 혈액 순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몸 속의 나쁜 공기들을 내보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한 때 아주 유명했던 혈액 순환 개선제 ‘징코@’이라는 광고가 생각나는 지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를 잘 돌게 하여 염증도 완화 시키고, 뇌 혈관에도 피를 잘 보내줘서 치매 예방이나 빈혈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징코라이드가 풍부하여 뇌 건강에 더욱 큰 도움을 준다는 것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은행 열매 냄새보다 효능 3가지 정리

사람이 필요해서 가져다 써 놓고 요즘엔 꺼려하는, 어찌 보면 불쌍한 은행나무 입니다. 은행 열매 냄새보다 효능이 좋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 자체와 은행 열매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미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신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만 즐기시고 나무 밑으로는 다니지 마세요.

그러다가 신발에 은행이 찌부러지면… 오늘 집에 못 들어 가실 수도 있습니다. 대신 건강한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은행 열매 냄새보다 효능’이라는 주제로 알려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철 아름다운 은행잎 보다가 자칫 자신의 피부 각질을 놓칠 수 있습니다. 주변에 흰 가루가 날린다면 여러분의 몸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래 글을 읽고 여러분의 피부를 가꾸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