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결말 줄거리 후기. 재밌는 이유 5가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결말까지 모든 것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아쿠아맨 2편으로 ‘노량’과 함께 개봉했다가 이순신 장군님께 패배한 후 소리 소문 없이 VOD 시장에 나왔습니다. 한 때 명성을 날리던 아쿠아맨의 인기로 봤을 때는 참 초라하게 마무리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영화관에서 보려 다가 놓친 작품이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지만 사실 상 DC유니버스의 마지막이기에 인사나 하려고 봤습니다.

남들 다 재밌다 던 아쿠아맨 1편도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기에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 그런데 이상하게 재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결말까지 함께 보면 도대체 뻔한 이 영화가 왜 재밌었는지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그럼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결말을 보신 분들은 따라오시면 됩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이 모두 보입니다. 그러니 사실 줄거리는 중요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결말 포스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결말 포함 줄거리

1편에서 나쁜 동생을 감옥에 가두고 정식 아틀란티스 대륙의 왕이 된 아쿠아맨은 메리와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왕이라는 무게가 지루하고 힘들게 느껴지지만 자신을 지지하는 가족과 사랑하는 아이를 보면 버티고 있는 아쿠아맨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악당이 있습니다.

아쿠아맨의 모습

그것은 바로 1편부터 계속 아쿠아맨의 괴롭히던 블랙 만타입니다. 그는 1편에서 패배한 후 더 큰 힘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빙하에서 아틀란티스의 로스트 킹덤(잃어버린 왕국)을 발견합니다.

그곳에서 아쿠아맨의 아버지에게 참교육 당하고 갇혀있는 저주받은 왕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왕이 만들었던 저주받은 삼지창을 손에 넣으면서 막강한 힘을 얻게 됩니다. (반지의 제왕 속 반지의 느낌)

아쿠아맨과 그의 동생 옴

그 힘으로 아틀란티스 왕국까지 침범한 블랙 만타를 처단하기 위해, 아쿠아맨은 블랙 만타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자신의 동생을 감옥에서 탈출시킨 후 블랙 만타를 쫓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블랙 만타는 이미 저주 받은 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과거 로스트 킹덤이 사용했던 에너지 원으로 가공할 병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에너지로 인해 지구의 파괴와 기상 이변이 심각해 지자, 더 이상 늦출 수 없던 아쿠아맨과 그의 동생은 정예부대를 이끌고 블랙 만타의 본진으로 쳐들어 갑니다.

블랙 만타의 모습

그리고 블랙 만타가 납치한 아쿠아맨의 아이도 구출하고, 블랙 만타의 모든 병기들도 다 때려 부수고는 이제 막 부활하려는 저주 받은 왕을 다시 잠재웁니다.

블랙 만타는 스스로 심해로 떨어지고, 그의 본거지도 파괴되는 와중에 겨우 탈출한 아쿠아맨 형제는 뭍으로 올라와서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다시 감옥으로 동생을 집어 넣을 수는 없었기에, 전쟁 중에 동생이 사망한 것으로 하기로 하고 풀어주기로 마음 먹은 것입니다.

그 후, 아쿠아맨은 육지의 세상에 바닷 속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해양 생태계 파괴를 막는 것을 내용으로 한 협정을 맺고 공식적으로 자신이 해양 세력의 왕이라는 것을 알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후기

지금까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결말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영웅 서사의 두 번째 파트와 같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사이가 안 좋은 형제와 더 큰 적을 무찌르기 위해서 힘을 합친다는 토르의 서사와 같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부분이 토르와 겹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는 해양 전투와 그에 관련 된 배경이 많기 때문에 화려한 물 밑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1편에서도 그렇듯이 2편인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도 그 부분은 아주 확실합니다.

다만 너무 많은 CG로 인해서 눈이 호강하다 못해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제작비가 엄청나게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 CG로 들어갔다는 것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몇 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결말까지 보고 난 생각입니다.

첫째, 1편의 서사를 흔하지만 안정되게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둘째, 영웅 서사의 기본인 가족 간의 화합이 빠지지 않습니다.

셋째, 현란한 CG는 보기 좋긴 하지만 너무 많아서 아쉽습니다.

넷째, 배우들의 연기는 뻔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다섯째, 너무나 만화 같은 스토리와 연출이 안심하고 웃으면 보게 만듭니다.

이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서사나 이 작품만의 특이한 매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코믹스의 서사와 코믹스의 설정을 무리 없이 잘 따라가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도 요즘 넘쳐 나는 과한 PC주의와 관계없는 작품이라서 더욱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기대 없이 봤지만 이상하게 재밌던 영화였습니다.

아직 VOD로 나와서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 정도면 사실 영화관에서 봐도 아깝지 않았을 영화입니다. 집의 티비가 대형이라면 빨리 감상해 보세요.

지금까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결말까지 포함 된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좀 더 기다리면 넷플릭스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이틀 전 나온 한국의 히어로 마동석 주연의 ‘황야’까지 소개해 드리고 갑니다.

이 영화도 기대없이 보면 볼만 합니다. 물론 액션만 볼만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아래 글을 통해 줄거리를 파악하고 보시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