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소년 결말 줄거리 후기 거지 되기 딱 좋은 이유 5가지

넷플릭스 사채소년 결말까지 포함한 후기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2013년 말에 나와서 소리 소문 없이 개봉했다가 어느새 사라진 비운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교생이 우연히 사채꾼이 돼서 학교를 지배하는 이야기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요즘 고등학생의 일탈을 다루는 웹툰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 됩니다. 찐따가 각성하고 사채꾼이 되어서 일진도 찍어 누르고 학교를 지배한다는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청춘 스타들이 많이 나와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는 영화라서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뻔한 내용을 풀어가려면 뭔가 이 영화만의 특징이 중요합니다. 그럼 이 영화에는 그런 특징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채꾼 우지시마’ 라는 걸작 일본 만화를 떠올리게 하지만 전혀 상관없는 영화 사채소년, 사채소년 결말까지 포함해서 싹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작합니다.

사채소년 결말 포스터

사채소년 결말 포함 줄거리

부모님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축 된 상태에서 일진들에게 괴롭힘까지 받고 있던 강진(유선호)는 우연히 돈을 받으러 온 사채업자 랑(윤병희)과 엮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랑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간 강진은 사채업자의 길로 접어듭니다. 랑은 강진에게 ‘학생들에게 사채를 빌려주고 받으라.’는 권유를 합니다.

처음에는 두려워하던 강진은 아이들에게 한 두 명씩 돈을 빌려주게 되고, 그 돈과 이자를 약점삼아서 교내에서 엄청난 권력을 갖게 됩니다.

사채소년 주인공 남자

일진부터 공략해서 그들마저 자신에게 굴복 시킨 강진은 친구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채 사업에 뛰어 듭니다.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 사채업자인 랑이 출동하여 학생들을 협박하고, 그런 와중에 더 많은 학생들이 사채에 손을 대며 강진은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사채업자가 됩니다.

사채소년 여주인공

강진이 짝사랑하던 여자친구 다영(강미나)은 돈이 필요하여 원조교제를 미끼삼아 남자들의 돈을 들고 도망가는 수법을 사용하던 중, 악질 형사에게 발각됩니다.

형사는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약간의 돈과 성상납을 요구하지만, 다영은 그런 형사의 협박을 피해 강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원래 일진인 남영(유인수)의 여자친구였으나, 그의 포악함에 질려버린 다영은 점점 학교에서 입지를 다져가는 강진과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사채소년 일진

돈도 벌고 학교의 왕이 되고 게다가 짝사랑 다영에게까지 인정받은 강진은 폭주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다른 학교의 아이들과 교사에게까지 사채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너무나 일이 커져버린 상황에서 강진의 독주에 위기감을 느낀 남영은 주변 친구들을 설득하여 모두 돈을 갚지 말자고 설득합니다.

강진에게 사채를 빌려 쓴 아이들은 힙을 합쳐 일시에 사채를 갚지 않게 되고, 그러자 강진의 입지는 좁아 집니다.

사채소년 주인공 친구

갑자기 모든 수금이 끊기자 당황한 강진은 사채업자 랑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랑은 강진에게 차갑게 대하면서 모든 책임은 네가 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랑은 부하들을 시켜서 강진에게 돈을 빌린 학생들의 부모를 찾아가 협박하여 모든 돈을 갈취하고 그 책임은 모두 강진에게 뒤집어 씌운 후 사업을 접으려고 합니다.

학교의 일진들은 강진이 힘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에게 그동안 당했던 복수를 하려 하고, 그런 와중에 강진의 친구 만수(이일준)는 강진을 보호하려다 크게 다칩니다.

게다가 다영에게 협박하던 형사는, 거꾸로 다영이 자수하여 형사의 비리를 폭로하겠는 말에 사채업자 랑에게 부탁하여 다영을 처리하게 합니다.

결국 다영은 사채업자들에게 붙잡히고, 그런 다영을 구출하려 강진이 사무실에 찾아가지만 오히려 강진마저 사채업자에게 잡혀 다영과 강진은 큰 위기에 처합니다.

그 때 다영을 좋아하던 친구가 갑자기 난입하여 사무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그 틈을 이용해 강진과 다영은 도망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학교에 복귀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면서 지내게 되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사채소년 결말 후기

지금까지 사채소년 결말까지의 줄거리를 말씀드렸습니다. 이 것이 주인공이 속해있는 큰 흐름입니다. 물론 곁다리로 몇 가지 사건이 있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1년에 몇 편씩 나오는 청소년의 방황을 다루는 평범한 영화입니다. 게다가 주인공들이 모두 처음보는 신입 연기자들이라서 사실 개봉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재밌었다면 입소문이라도 났을 텐데, 사채소년 결말까지 보고 난 느낌은 ‘뭐 굳이 이런 영화를 만들까?’ 정도 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영화의 줄거리나 너무 대충 흘러갑니다. 어쩌다보니, 어떻게 해서, 응? 이런 정도입니다.

둘째, 신인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우기에는 그들의 연기가 너무 평범합니다.

셋째, 청소년의 방황을 보여주기엔 그들이 속한 사회가 너무 허접합니다. 현실성이 없습니다.

넷째, 캐릭터의 개연성이 부족해서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다섯째, 소년과 사채를 묶는 것에 호기심은 생기지만 정작 그 이야기의 빌드업이 너무 부족합니다.

전반적으로 줄거리가 잘 짜여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몰입도 잘 되지 않고, 그냥 틀어 놓았으니 보는 수준에 그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새로운 배우들의 연기나 제목에 끌리신다면 한 번쯤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영화의 감상은 주관적인 것이기에 참고만 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사채소년 결말까지 포함한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혹시 이런 황당한 이야기말고, 진짜 제대로 된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면 따끈한 영화 ‘파묘’를 추천합니다. 비교가 되지 않을 레벨의 영화이니 관심 가져 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파묘’도 뒤로 갈 수록 좀 이상해지긴 하지만… ‘파묘’가 아무리 이상해져도 ‘사채소년’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