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결말 줄거리 후기 송중기 극한 로맨스 7점.

송중기 주연의 영화 로기완 결말부터 줄거리까지 모두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원작 소설이 있는 만큼 이 소설을 본 사람이라면 좀 더 친숙하게 다가 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 소설을 보지 않았기에 영화로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로맨스 드라마 속 송중기는 그냥 왕자님이지만 영화 속 송중기는 좀 더 다른 역할을 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결말까지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송중기의 연기가 좋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워낙 목소리도 좋다보니 영화는 저절로 빠져 듭니다.

게다가 설정은 목숨 걸고 탈출한 탈북민의 유럽에서 벌어지는 사랑이라니… 송중기와 난민 그리고 로맨스가 잘 안 붙긴 하지만 그래서 충분히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로기완 결말과 함께 후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혹시 이 영화를 볼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로기완 결말까지 시작합니다.

로기완 결말 포스터

로기완 결말까지의 줄거리

북에서 어머니와 목숨을 걸고 탈출한 로기완(송중기)는 중국에서 숨어지내던 중, 중국 공안에게 쫓기다가 안타깝게 엄마가 사고로 죽는 일이 발생합니다.

결국 엄마의 목숨 값으로 유럽인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로기완은 그곳에서 바로 난민신청을 합니다. 자신은 북에서 탈출한 사람이니 난민으로 받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법정에선 송중기

하지만 난민 신청의 기다림은 너무 길었고, 생계가 막막했던 로기완은 어머니가 준 지갑 속 돈은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노숙자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그 지갑을 소매치기 당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살고 있는 한국 여인 미라(최성은)였습니다. 미라는 사격국가대표까지 지냈으나 어떠한 이유로 방황하다가 홧김에 그 지갑을 훔친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로기완을 만나서 지갑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둘은 서로에게 묘한 호감을 느낍니다. 로기완은 미라의 소개로 정육 공장에 취업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미라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로기완 여주인공

사실 미라는 과거 어머니가 안락사를 선택했고, 아버지가 그것을 수락했다는 것을 알고 방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약에도 손을 대고 불법 사격 도박에 빠지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도박장의 보스에게서 벗어날 수 없을 정도의 빚을 진 미라는 어떻게든 그 상황을 끊어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것은 쉽지 않았고 결국 보스에게 최후 통첩을 받고 다시 사격장으로 갑니다.

웃고있는 나쁜 남자

마침 그날은 로기완이 그토록 기다리던 난민 최종 심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로기완은 그곳에 나타나지 않는 미라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하고 재판을 뒤로 한 채 불법 도박장으로 달려갑니다.

도박장에서는 이권 다툼 속에서 서로 실력이 좋은 미라를 데려가지 위해 총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로기완은 다행히 미라를 데리고 탈출 합니다.

무릎꿇고 간청하는 남자

도박장의 마피아들이 미라를 찾아 다니는 상황에서 미라는 더 이상 이곳에서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도움으로 다른 나라로 떠나면서 결국 로기완과 미라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로기완은 아직 난민 지위도 얻지 못했기에 이곳을 떠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미라와 로기완은 나중에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결국 둘은 공항에서 이별을 합니다.

병원에서 웃고 있는 여인

그리고 그동안 엄마 문제 때문에 아버지와 갈등했던 미라는 아버지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그것을 아버지가 받아주면서 부녀의 관계 역시 회복됩니다.

로기완과 미라는 처음 사랑을 하면서 부터, 서로에게 있는 너무나 큰 아픔 때문에 우리가 사랑을 할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의심과 불안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두 주인공

하지만 서로의 아픔을 둘의 사랑으로 이겨가고 있었기에 둘은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하며 이별을 합니다. 그 후 시간이 흐르고 결국 로기완은 난민 지위 신청을 얻어 냅니다.

그토록 힘들게 난민 지위를 획득했으나, 로기완은 이제서야 이 나라에서 당당하게 떠날 수 있게 되었음을 확신하고 다른 나라로 가는 비행기를 탑니다.

그리고 로기완이 도착한 그곳은 미라가 살고 있은 곳이었습니다. 다시 만난 로기완과 미라는 서로의 그리움을 진한 포옹으로 확인하며 영화 로기완 결말은 끝이 납니다.

로기완 결말까지의 해석

이 영화 로기완은 탈북민, 유럽 난민, 로맨스가 얽혀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난민의 이야기이지만, 주인공이 송중기가 되면서 은근히 로맨스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소설은 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원작에서의 주인공보다 영화 속 주인공이 왠지 더 잘 나게 느껴지는 이유는 송중기라는 배우의 아우라 때문이 아닐 까 합니다.

물론 이 영화 속 송중기는 자신의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해 냈습니다. 초반 중국에서의 탈북민 송중기는 살짝 어색했지만, 그 이후는 캐릭터에 완전 동화되어서 멋진 연기를 보여 줬습니다.

원래도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이 영화에서 더 확실히 본인의 연기 실력을 뽐낸 듯 합니다. 잘생김보다 연기가 우선이 된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게다가 연기로 보면, 여주인공 미라 역의 최성은 배우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자주 본 배우는 아니었으나 여기서 미라의 캐릭터를 아주 멋지게 소화해 냈습니다.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배우의 연기는 그 캐릭터에 몰입하기에 충분할 정도였기에 앞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의 연기도 좋고, 설정도 좋고, 주제 의식도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영화의 내용과 로맨스가 잘 붙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송중기 배우가 나오는데 로맨스가 펼쳐지면 괜히 판타지로 빠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로맨스가 너무 달달합니다.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물론 전쟁 중에도 사랑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속 주인공들의 처지 속에서 이토록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 하는 것은 영화의 앞 뒤 맥락에 잘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그 아쉬움이 생각보다 커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좀 더 치열하고 건조한 로맨스를 보여줬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적극적인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송중기의 연기 변신을 보고 싶거나, 색다른 설정의 영화를 보고 싶다면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로기완 결말을 포함한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 로기완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니 그 역시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아, 이렇게 달달한 것 말고 좀 더 화끈한 것을 보고 싶다면 역시 듄 파트 2입니다. 무조건 영화관에서 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세계관이라도 알고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소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