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문 파트 1 결말 줄거리 후기. 다양한 잡탕찌개 맛없는 이유

포스터에도 써 있듯이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레벨문 파트 1 결말까지 공개 되었습니다. 당연히 감독의 비중이 가장 큰 영화로 감독의 이름으로 제작 되었고 감독의 이름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대한민국의 월드 스타 배두나 배우도 등장합니다.

이 작품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로 처음 보면 마치 스타워즈나 스타트랙 같은 우주 대 서사시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거기에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일본 걸작 영화 ‘7인의 사무라이’ 요소도 드러납니다.

잘 만 나오면 대작이 될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레벨문 파트 1 결말까지 본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은 허탈함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레벨문 파트 1 결말까지 모두 말씀 드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길… 잭 스나이더 영화에서 줄거리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말까지의 이야기와 이 영화가 왜 망가졌는지까지 말씀드립니다. 천천히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보고 영화 관람을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레벨문 파트 1 결말 후기 시작합니다.

레벨문 파트 1 결말 포함 포스터

레벨문 파트 1 결말 포함 줄거리

마더월드라는 절대 왕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권력을 잡은 세력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 반란 세력과 변두리 위성들의 주민들을 찍어 누르기 시작합니다.

그런 와중에 변방 위성에 불시착해서 살고 있던 ‘코라’는 그곳에 적응하려 노력하며 농경 위성에서 열심히 농사를 짓고 삽니다.

그러던 와중에 마더월드의 제국군이 쳐들어와서 그곳의 촌장을 죽이고 마을 사람들을 협박하며 곡식을 수탈하려 합니다. 결국 마을은 사실 상 식민지가 되어 버립니다.

레벨문 파트 1 결말 주인공


주민들이 위협 받자 ‘코라’는 숨겨뒀던 실력을 발휘하여 주둔한 병사들을 모두 죽이고, 다시 돌아올 제국군을 막기 위해 마더월드에 대항하는 반란군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떠납니다.

마더월드에게 반기를 든 게릴라 세력을 만나러 가던 중, 노예로 잡혀 있던 실력 좋은 (근육 담당) 다른 부족의 후계자를 만나서 영입합니다.

그리고 변방에서 활동하는 전설적인 검객(스킬 담당)도 같은 편으로 끌어들입니다. 마지막으로 마더월드의 왕이 죽기 전 그를 섬기던 최고의 장군(탱커 담당)까지 설득해서 함께 싸우자고 합니다.

레벨문 제국군 모습

최고의 실력자들을 모두 끌어 모은 ‘코라’ 결국 반란군의 수장인 오누이를 만나 설득해서 자신들을 돕도록 합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서 제국군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 때 들이닥친 제국군의 제독에 의해서 모두 잡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코라’의 정체도 드러나는데, 사실 그녀는 쿠데타를 일으킨 마더월드의 실질적 지배자인 총 사령관이 키운 양녀였습니다. (타노스에게 가모라같은 느낌)

제독과 한 판 붙게 된 코라와 반란 세력은 큰 희생을 치르지만 다행히도 전투에서는 승리하여 제국군은 후퇴합니다. 그리고 코라는 도와줄 사람들을 이끌고 변방 위성으로 돌아와 곧 들이닥칠 제국군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레벨문 등장인물들

그러면서 레벨문 파트 1은 끝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2부작으로 제작되어서 내년에 레벨문 파트 2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레벨문 파트 1 개인적인 후기

레벨문은 ‘reble moon’이라는 영제목이 있습니다. 그 뜻은 ‘반란 위성’이라는 의미로, 주인공 코라가 살고 있는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위성을 뜻합니다.

이 작품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한 가지, 바로 ‘잭 스나이더’의 귀환입니다. 그는 영화 ‘300’이나 ‘맨 오브 스틸’ 등의 강렬한 비주얼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입니다.

‘잭 스나이더’에게 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바로 화려한 비주얼입니다. 서사까지 바라면 욕심이고 그저 최고의 눈뽕만을 원했습니다.

거기에 액션 여배우로 알려진 ‘소피아 부텔라’가 주인공이고, 조연 중에 우리 대한민국 배우 ‘배두나’도 출연하니 안 볼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진행 될 수록 조금씩 이상해 지더니 끝으로 가면 거의 체념 상태로 보게 됩니다. 만약 시즌제 드라마였다면 중도 하차 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그 정도도 만족 시키지 못했던 서사입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비주얼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레벨문 슬로우로 총 쏘는 모습

좀더 자세한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스타워즈’와 ‘7인의 사무라이’를 진부하게 섞은 동서양 혼합 서사가 민망하다.
  •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캐릭터 서사가 너무 부족해서 몰입이 안된다.
  •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스로우 연출은 보다가 지칠 정도이다.
  • 스페이스 오페라인데 규모가 너무 작아서 안타깝다.
  • 액션이 생각보다 소소해서 감질난다.

뭐,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자신의 장점(액션)을 낮추고 단점(서사)을 높이려다가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듄’ 정도는 바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소소하게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아쉽습니다. 그래서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래도 맑은 정신으로 볼 수 있는 분들은 한 번 보시는 것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이래 저래 안타까운 영화여서 아쉬운 마음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래도 레벨문 파트 1 결말까지 봤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레벨문 파트 2까지는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시작하지 않은 분들은 굳이 궁금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잭 스나이더 감독의 복귀작 레벨문 파트 1 결말까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 레벨문 파트 2에서 또 뵙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작품은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오늘 한 배우의 안타까운 작별을 보았습니다. 이선균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 의미로 이선균 배우의 가장 최신작 ‘잠’을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배우 이선균, 그 분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빌면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