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줄거리 결말 떡밥 5개에 관한 총정리

넷플릭스에 등장해서 당당하게 1위에 등극한 영화 똑똑똑 줄거리 결말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똑똑똑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최신작으로 늘 해오던 스릴러를 다시 연출했습니다. 스릴러는 줄거리가 생명이라서 오늘 그 생명인 똑똑똑 줄거리 결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결말을 모르고 보는 것이 물론 좋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는 결말을 알아도 굳이 김이 빠지지 않는 영화라서 그냥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을 아시는 분이라면 기대를 내려놓고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볼 만합니다. 외면 속에 개봉했던 그 영화 똑똑똑 줄거리 결말을 시작하겠습니다.

똑똑똑 줄거리 결말 관련 포스터

똑똑똑 줄거리 결말 알아보기

읽는 재미를 위해서 똑똑똑 줄거리 결말을 영화의 순서가 아닌 임의로 편집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줄거리는 예상대로 진행됩니다. 문제는 결말도 예상대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똑똑똑 악당 네 명

가족의 휴양지인 외딴 별장에 등장한 네 명의 외지인입니다. 이들은 유일한 외부 연락처인 전화 연결선도 끊고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주장이 매우 황당합니다.

자신들의 꿈에서 지구의 멸망을 보았고 계시를 들었다는 말을 합니다. 가족 중 한 명이 희생을 하지 않으면 이제 곧 모든 인류가 멸망하고 당신들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가족들에게 선택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가족이 선택을 하지 않으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스스로가 희생합니다. 과연 그들은 진짜 계시를 받은 선지자일까요? 아니면 그냥 광신도에 불과 할까요?

똑똑똑 성소수자 가정

이 가족은 동성애 커플입니다. 두 명의 아빠에 입양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딱 봐도 세상에서 소수자와 소외된 사람들이라는 것, 그러한 감독의 의도가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외지인들의 등장과 그들이 전달하는 계시가 거짓 되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혐오 범죄를 위해 모인 사람들로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감독의 의도가 너무 진하게 들어가 있어서 부담스럽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거부하던 이 가족은 TV를 통해 속보로 진행되는 인류 멸망의 단계를 보며 차츰 믿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 믿기 힘든 현실을 받아들이고 과연 가족 중 한 명은 희생할까요? 아니면 결국 미친 광신도들 사이에서 탈출하게 될까요?

의자에 앉아있는 바티스타

이 영화에서 네 명의 외부인 중 바티스타의 아우라는 압권입니다. 초반 첫 등장에 이미 충분히 긴장을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그는 평범하고 선량하기까지 한 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나머지 세 명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지구 멸망 시나리오를 꿈에서 계시 받은 후 어쩔 수 없이 가족을 찾아 온 것입니다.

끝까지 믿지 않던 가족들은 바티스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보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만큼 바티스타의 비중이 큽니다.

MCU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힘만 센 우주 바보 ‘드랙스’로 10여 년을 보낸 그는 이제 당당한 연기자가 된 듯 합니다. 행동과 눈빛에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위협하는 네 명의 외부인들

가족을 묶어 놓고 본의 아니게 무서운 분위기로 희생을 요청하던 네 명의 외지인들은 정해진 시간이 될 때까지 가족이 희생을 원치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차례대로 스스로가 희생 합니다.

이런 설정이 상당히 괴이한 분위기를 만들고 초반에는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게다가 그들 역시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배관공, 간호사, 요리사 그리고 교사라는 흔한 직업군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들도 오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계시를 받아서 왔다고 호소하는 그들을 보면, 끊임 없이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역시 감독의 의도 입니다.

결국 이 가족은 그들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두 명의 아빠 중 한 명이 희생하면서 모든 재앙은 순식간에 중단 됩니다.

그렇다보니 끝까지 의심하고 있던 관객들은 갑자기 끝나버린 영화에 허탈해 집니다.

똑똑똑 줄거리 결말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똑똑똑 줄거리 결말 떡밥에 관한 총정리

똑똑똑 줄거리 결말은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결국 네 명의 외부인은 단순한 광신도가 아닌 진정한 신의 계시를 받은 사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눈총과 외면 속에서도 서로 간의 사랑을 확인하며 살아가던 동성애 가정은 선택을 받았던 것이고 그 선택이 바로 희생이었던 것입니다.

이틀 사이에 일어난 지진, 쓰나미, 치명적인 바이러스, 비행기의 이유 없는 추락, 벼락, 화재 등의 재앙은 인류를 심판하려는 신의 계획이었고 그 계획을 멈출 수 있는 것은 동성애 가정의 숭고한 희생이었습니다.

이렇게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감독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관객에게 계속해서 의심하게 만들고 그로 인한 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반전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결말에 가족 중 한 명의 희생으로 재앙이 진짜 멈추자 관객들은 편안함보다는 허탈함을 느끼게 됩니다.

감독이 깔아 놓았던 떡밥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그냥 단순히 설정 상의 밑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의 떡밥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간단하게 목록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동성애 커플과 동양인 소녀 : 소수자, 소외자를 대변하여 가장 약자라는 설정이 과함
  • 4명의 외부인 : 묵시록에 등장하는 네 명의 사자를 대변하는 인물이라는 설정
  • 외딴 오두막 : 외부의 상황을 알 수 없기에 외부인들의 말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을 하게 함
  • 외딴 오두막의 생방송 뉴스 : 단절된 정보가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설정
  • 가족 구성원의 희생 : 신의 계시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잔혹한 설정으로 관객이 의심하게 함

이런 많은 떡밥들이 존재하기에 차라리 ‘광신도 집단의 만행’이라고 결말을 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열린 결말 따위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네 명의 외부인이 모두 죽은 후, 가족 중 한 명의 희생까지 모두 마치고 외딴 곳을 빠져 나온 뒤 아빠와 딸은 한 음식점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 재앙은 진짜였고, 사랑하는 사람이 희생한 시점부터 재앙이 멈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관객에게 더 이상의 의심에 대한 싹을 잘라버립니다.

그래서 영화가 아쉽습니다. 무수히 실망했던 그동안 감독의 반전 설정에, 기대가 없는 관객에게 굳이 반전의 요소들을 넣어서 현혹하고 낚인 관객에게 슴슴한 결말을 풀어 놓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초반의 긴장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허탈하기까지한 결말이 툭 하니 던져진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영화를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멀쩡한 관객을 낚아서 이리저리 흔들다가 다시 물에 던져 버리는 느낌.’

이상으로 똑똑똑 줄거리 결말과 떡밥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특별한 관심이 아니라면 그냥 모른 척 해도 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더욱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보다는 차라리 대놓고 B급을 표방하며 유쾌하고 확실한 액션을 보여주는 ‘바이올런트 나잇’을 추천합니다. 산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무장 강도들과 맞짱 뜨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