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 시즌2 줄거리와 결말 후기 그리고 등장인물. 일단 추천!

디피 시즌2가 드디어 공개 되었습니다. 다시 군 트라우마를 되새길 시간입니다. 총 6부작인 이번 작품을 보고 난 후 감상평은 한 마디로 추천입니다. 추천합니다. 그 이유와 함께 줄거리와 결말까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디피 시즌2의 모든 내용과 결말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은 줄거리 부분 밑으로 가시면 됩니다.

디피 시즌2 포스터

그래도 초반의 분위기만이라도 알고 싶다면 이쪽으로 오시면 총 6화 중 3화까지의 줄거리를 알아볼 수있습니다.

디피 시즌2 줄거리와 결말

시즌 1에서 착했던 선임병인 ‘석봉’이 탈영하여 소동을 벌이다가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쏜 사건 이후 부대는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석봉의 친구였던 김루리 일봉도 왕따와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 내무반에서 실탄을 쏘고 무장 탈영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상황을 빨리 마무리 짓고 사건을 덮고 싶던 국군 본부 법무팀과, 정해인 구교환을 포함한 디피팀은 서로 대립하지만 다행히 김루리를 무사히 체포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뒤로도 몇 가지 사건을 더 해결합니다. 게이로서 생활하다 탈영한 병사는 결국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고, 피해자인 줄 알았던 하사가 오히려 가해자였던 진실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진실들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정해인은 중요한 자료를 운반하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러다가 그 자료의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군 수뇌부에서 덮으려 했던 군부대 사건들이 담겨져 있던 파일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평소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정해인은 사실을 폭로하려 합니다.

기밀 자료를 가지고 군대를 이탈한 정해인을 잡기 위해 모든 디피들이 투입되지만 정해인은 구교환의 도움을 받아 결국 그 자료를 넘깁니다.

그리고 그 자료 덕분에 ‘군부대 사건의 책임은 국가에게도 있다.’는 판결을 받아 내는데 성공합니다.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다시 부대로 돌아간 정해인과 전역을 하게 된 구교환은 버스 터미널에서 이별을 하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드라마는 마무리 됩니다.

그 밖에도 간단한 쿠키가 있습니다.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디피 시즌2 줄거리 속 등장인물 후기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짧게 해 드립니다.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작품을 보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등장인물

디피 시즌2 등장인물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입니다. 한국 사람은 역시 시계 방향입니다.

  • 서은 역 (김지현) : 출세를 꿈꾸다가 결국 인간이길 선택하고 군 법무관에서 민간인으로 돌아옴. 임지섭의 전 부인
  • 구자운 역(지진희) : 오로지 성공만을 꿈꾸는 군법부관 최고 장교. 많은 사고들을 은폐하고 위조한 못된 장군.
  • 임지섭 역(손석구) : 현병대 책임자. 초반에는 개인주의 성향이었으나 많은 경험을 하며 군의 실태를 고발하려 함.
  • 박범구 역(김성균) : DP조의 책임자. 병사출신 중사로서 장병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탈영병을 무사히 귀환시키려 함.
  • 한호열 역(구교환) : DP조의 선임. 안준호를 가르치며 함께 탈영병을 잡음. 늘 웃고 있지만 그 역시도 많이 힘들어 함.
  • 안준호 역(정혜인) : DP조의 후임. 격투에 능하고 상황판단이 빠름. 하지만 자신의 임무에 회의를 느끼고 있음.

이 정도를 알고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물론 DP1부터 천천히 보면 가장 좋습니다.

후기, 추천 이유

디피 시즌2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작품이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것입니다. 군 필자는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막 20대가 된 청년들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그 곳에서 다른 이유로 희생되는 청년들의 이야기입니다.

탈영은 분명 잘 못 된 행동입니다. 게다가 탈영은 공소시효가 매번 갱신 되어서 평생 범법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럼에도 탈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그곳에서 죽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인간 이하의 모멸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잘못인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가? 어디까지 책임을 물어야 하나?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디피 시즌2는 1편 만큼의 신선함은 없습니다. 게다가 후반부는 거의 법정 싸움처럼 몰고 가서 장르의 변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멋진 배우들과 현실적인 시나리오 그리고 날카로운 사회 비판의 요소들을 두루 갖춘 멋진 작품입니다.

주말에 정 주행 하시길 강력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이 더운 날에도 국가를 지키고 있는 우리의 군인 아저씨(20대인데 다 아저씨로 불림)들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재밌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 작품이 멋진 작품임에는 틀림 없지만 답답합니다. 그래서 시원한 작품 하나 준비했습니다. 바로 류승완 감독의 ‘밀수’ 사전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