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결말 줄거리 후기. 조커가 키운 강아지 100마리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도그맨 결말 줄거리 후기를 함께 보려고 왔습니다. 최근에 텐션이 떨어져서 아쉬웠던 명장 이기도 합니다. 그런 감독이 상당한 나이에 도그맨이라는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관객의 호응도 좋고 관람평도 좋아서 저도 봤습니다.

도그맨 결말까지 다 보고 난 느낌은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커’와 비교를 하는데 사실 조커 정도의 레벨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주연 배우의 연기는 대단했습니다.

캐일럽 렌드리 존스 라는 배우인데 연기력이 상당합니다. 사실 상 이 배우의 원맨쇼인 이 영화에서 조연은 수십 마리의 강아지들입니다.

강아지들을 보는 재미와 배우의 연기를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이 작품인, 도그맨 결말 포함 줄거리를 모두 알려드립니다.

네이버 예고편과 알려진 시놉시스만으로도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있지만 영화를 보기 전에 일단 먼저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도그맨 결말 줄거리 후기를 시작합니다. 극적인 반전은 없으니 너무 꺼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영화 도그맨입니다.

도그맨 결말 포스터

도그맨 결말 포함 줄거리

경찰의 검문에 걸린 한 여성, 그녀는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는데 화물 칸에는 놀랍게도 수 십 마리의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상 덩치 큰 종류가 더 많지만 그냥 강아지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녀는 여장을 한 남자였기에, 경찰은 일단 그를 구금하고 정신과 의사를 불러서 그의 정신 감정을 의뢰합니다. 그리고 의사는 그의 내면을 파악하기 위해서 과거를 말해 주길 청합니다.

도그맨 주인공

그는 굉장히 차분하고 예의를 갖춘 상태에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합니다.

그는 투견을 키워내는 남자의 가정에서 둘째 아들로 자랐습니다. 비뚤어진 성격의 아버지와 큰 형 때문에 강아지 우리에 갇혀 자라던 그는 아버지가 쏜 탄환 때문에 하반신 장애까지 생깁니다.

도그맨의 강아지

극적으로 경찰에 의해서 구출 된 그는, 보육원에서 만난 연극 교사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연극과 고전 문학을 접하면서 점차 사회인으로 성장합니다.

어릴적부터 강아지를 좋아했기에 동물학을 전공한 후, 유기견 보호소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강아지와 교감하는 능력을 키워 이제는 완전한 의사소통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보호소가 문을 닫게 되자, 그는 자신이 보호하던 강아지들을 데리고 폐건물로 숨어들어가 살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 연극을 했던 경험을 살려 여장 남자들이 공연하는 바에 취직합니다.

연극 교사 선생님

강아지들을 돌보기 위해 강아지들을 이용해 도둑질을 하며 살던 그는, 동네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갱단에게 참교육을 합니다.

하지만 갱단의 모든 무력이 동원된 복수가 시작되자, 자신의 아지트에서 갱단과 마지막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강아지와 힘을 합쳐 모든 갱단을 무찌릅니다. 그 후 그곳에서 도망치던 중 경찰에게 붙잡히게 된 것입니다.

여장을 한 주인공

소년 시절부터 학대를 당했고, 장애인이 된 후 사회에서 버림받았던 그가 자신의 모든 평안을 강아지들을 통해서 얻으려 하다가 범죄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의사는 그의 현실을 너무나 안타까워 합니다.

이송을 앞두고 있던 도그맨은 강아지들의 도움으로 구치소를 탈출합니다. 그리고 동네에 있는 교회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신에게 알리면서 절규합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많은 강아지들이 지켜보면서 영화 도그맨 결말은 끝이 납니다.

십자가 밑에 선 주인공

도그맨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보는 동안 계속해서 조커가 생각납니다. 병든 어머니와 틱 장애가 있던 자신을 받아 주지 않던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서 범죄자가 된 조커, 그런 조커와 도그맨은 상당히 많은 부분이 일치합니다.

조커는 결국 광인이 되었고 그런 광기가 사람들에게 전염되어 고담시는 마비가 됩니다. 그리고 도그맨의 그런 안타까운 상황은 강아지들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그 역시 사회를 마비시킵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할 것이 많았던 영화 도그맨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이 영화의 장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배우의 연기가 훌륭합니다. 이정도면 오스카 상 받아도 됩니다.

둘째, 배우가 극 중에서 공연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참 좋습니다. 노래를 모르는 제가 들어도 좋습니다.

셋째, 강아지들이 참으로 귀엽고 든든하면서도 측은해 보입니다. 반려견이 없지만 이해가 됩니다.

넷째, 설정 상으로 주인공에게 몰입이 잘 되는 흐름을 잘 유지 합니다. 톤이 일정합니다.

다섯째, 뤽베송 감독이 자주 보여줬던 큰 거 한 방은 없어서 살짝 아쉽긴 합니다.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영화 ‘조커’ 만큼의 충격은 없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 될 만한 요소가 많아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추천 가능한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24년 시작이 왠지 쓸쓸하고 우울하다면 이 영화를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지만 치밀어 올랐던 감정의 해소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화 도그맨 결말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처럼 우울한 영화가 싫다면 그냥 밝고 밝은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바로 주인공도 감독도 관객도 아무 생각 없이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입니다. 아쿠아맨 2편인데, 아쿠아맨 1편 만큼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