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결말 줄거리 후기. 안노멀한 이유 3가지

뉴노멀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정범식 감독의 영화입니다. 한국 공포 영화 중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불리는 ‘기담’을 만든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포 영화 중에서 최고 흥행작이라는 ‘곤지암’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기담’이라는 독특한 공포에 그 당시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곤지암’이라는 뻔하면서 맥락 없는 영화에 많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감독의 신작이 나왔으니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배우들도 화려합니다. 오랜만에 보이는 최지우를 비롯해서 요즘 핫한 이유미, 피오, 게다가 트롯 학생 정동원도 나옵니다. 일단 배우들의 화려함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배우들이 모두 각각 주연으로 등장하는 여러 편의 영화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었습니다. 그런데 왜 묶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묶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뉴노멀 결말이 궁금하신 분도 그냥 보셔도 됩니다. 이 영화는 결말을 알고 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뉴노멀 결말까지 모두 출발합니다.

뉴노멀 결말 줄거리 포스터

뉴노멀 결말 후기 (당연히 완벽한 스포 있음)

뉴노멀 최지우

여성만 노리는 연쇄살인범이 활개치는 한 동네에, 미모의 여인(최지우)이 사는 집에 가스 점검인이 들어 옵니다. 들어오면서부터 거칠게 말하고 성적인 희롱까지 하던 그 점검인은 여인에게 계속 겁을 줍니다.

점검인은 마치 스스로를 연쇄살인범처럼 포장하며 여인을 겁을 주고 급기야 겁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여인이 연쇄살인범이었습니다.

이제 연쇄살인범이 자신을 성희롱한 가스 점검인에게 참교육을 시전하면서 한 챕터는 끝이 납니다.

뉴노멀 이유미

호기심에 매칭 어플로 연인을 찾아보려던 여인(이유미)은 소개팅을 나갔다가 바람을 맞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특징 짓기 위해 가지고 나왔던 노란 가방이 살인범의 표적이 되어서, 다른 여인이 죽음을 당한 것을 발견합니다.

겁에 질린 여인은 가방을 감추고 집으로 뛰어 갑니다. 그리고 겨우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하지만 그 순간 함께 탔던 다른 여자에게서 매칭 어플이 울리고, 그 여자에게 여인(이유미)은 죽임을 당합니다.

뉴노멀 최민호

운명적인 만남을 믿지 않던 남자(최민호)는 우연히 자판기에서 쪽지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그 쪽지를 운명이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그 쪽지가 지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여러차례 쪽지를 발견하면서 누군가가 이끄는 방향으로 오게 된 남자는 묘령의 여인 사진을 발견하고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여인이 원하는 곳에서 그녀를 기다립니다.

마침 그 때 돈이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보고 본능적으로 돈을 집으려 몸을 튼 남자 바로 옆으로, 신부복을 차려 입은 한 여인(사진 속 그 여인)이 추락사 하면서 끝이 납니다.

뉴노멀 피오

백수인 남자(피오)는 옆집 스튜어디스를 흠모합니다. 그러다가 그녀의 집에 무단 침입을 하는데 그녀가 갑자기 집에 들어 옵니다. 놀라서 숨었던 남자는, 그녀도 자신을 좋아할지 모른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나오는 그녀에게 고백을 합니다. 그 순간 문을 열고 그녀의 연인이 들어옵니다. 그 후 남자는 연인에게 큰 화를 당하게 됩니다.

뉴노멀 하다인

뮤지션을 꿈꾸지만 현실은 야간 알바생인 여자(하다인)는 진상 손님과 피곤한 일상 속 지쳐가며 세상의 분노를 키웁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커뮤니티에 살인을 했다는 관종의 글을 읽습니다.

여자는 심심했기에 관종의 글에 댓글을 달다가, 진짜 사람을 죽였고 증거도 있다는 관종의 말에 증거가 있다는 곳에 가 보게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진짜 사람의 시체가 있었고 그 순간 나타난 살인마에 의해서 큰 화를 당하게 됩니다.

뉴노멀 정동원

공감능력과 사회적인 유대감이 부족하다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던 학생(정동원)은 우연히 힘들어하는 휠체어 탄 할머니를 보고 착한 일을 해 보자는 생각에 할머니를 돕습니다.

그 할머니의 집까지 가게 된 학생은 누가 봐도 범죄 소굴 같아 보이는 그 집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할머니와 한 패였던 무시무시한 남자들에게 결국 붙잡혀 어디론가 끌려 갑니다.

여기까지가 뉴노멀 결말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뉴노멀 후기와 포인트 3가지

뉴노멀 결말까지 모두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결말을 성의 없게 말씀 드린 것은 아닙니다. 영화 자체가 그렇습니다. 내용에 성의가 없습니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각 사건이 20분 정도씩 진행되고 총 120분 정도로 이루어진 영화입니다. 기획과 제작의 의도는 알 것 같습니다.

‘미쳐버린 세상에서는 노멀(평범)의 기준을 새롭게(뉴) 정립 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서사가 너무 재미 없습니다. 모든 것은 예상 대로 진행되고, 서로의 사건이 연결되는 부분도 있지만 전혀 궁금하거나 기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완전 노멀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굳이 포인트를 나누자면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목록으로 말씀드립니다.

  • 옴니버스 영화 특유의 짜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 다양한 배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극장에서 봤다면 화 낼 뻔.
  • 유일하게 이 영화의 좋은 점은 음악이다.

음악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나마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든 점은 음악의 힘 입니다. 독특하면서도 익숙한 느낌의 음악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윤상’이 참여한 영화였습니다. ‘윤상’을 모른다면 ‘그냥 한 때 자신만의 음악 색깔로 정점을 찍은 가수 겸 프로듀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영화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보신다면 음악을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음악은 좋습니다. 공포 영화에서 음악만 좋다는 것이 역설적이기도 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본 ‘괴인’이 훨씬 무섭습니다. 차라리 그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지루한데 확실히 무섭던 영화 괴인을 추천하면서 뉴노멀 결말 줄거리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