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선산 결말 줄거리 후기. 연상호 부활 3요소

넷플릭스 선산이 공개 되어서 보고 넷플릭스 선산 결말과 줄거리까지 함께 보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일단 연상호 감독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연상호는 제작이고 연출은 민홍남 감독입니다. 하지만 민홍남 감독이 그동안 연상호 감독과 함께 작업해 온 이력이 있기에 모두들 연상호 감독으로 알고 있기도 합니다.

선산 결말을 말씀드리기 전에 일단 이 영화의 느낌만 먼저 전해드리면 한 마디로 무겁습니다. 아주 무겁습니다. 굉장히 무겁습니다.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들이 없겠지만 이 영화의 인물들은 모두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연을 선산을 중심으로 풀어갑니다.

그런데 그동안 실망했던 연상호 감독의 작품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무엇보다 다음 화를 보게 만드는 흡입력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추천드리고 시작합니다.

총 6부작의 넷플릭스 선산 결말까지 싹 다 공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극적인 반전이 있는 영화입니다.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후기만 보고 가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연상호 감독이 제작에 더 어울리는 이유를 포함해서 넷플릭스 선산 결말 포함 줄거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천천히 따라 오시고 중간이라도 흥미를 느끼신다면 넷플릭스 로그인 하시길 바랍니다.

넷플릭스 선산 결말 포스터

넷플릭스 선산 결말 포함 줄거리

작품 속 이름이 상당히 헷갈리는 관계로 그냥 배우의 이름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게 훨씬 이해가 더 빠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선산 결말은 상당한 반전이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김현주는 정교사가 꿈인 파트타임 미술교수로 입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까지 알게 되어서 힘든 상황에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습니다.

바로 (생사 여부도 몰랐던)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유일한 친족으로 장례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별 관심도 없었던 김현주는 서둘러 마무리 짓고 바로 올라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작은 아버지의 명의로 선산이 있었고, 그것을 물려 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건이 해결되어 선산이 팔릴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장례식장에 있는 부부

그런데 갑자기 김현주에게 배다른 남동생 류경수가 나타납니다. 자신도 상속의 권리가 있다고 우기던 그는 알고 보니 과거 김현주의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서 낳았던 아들이었습니다.

배다른 남동생의 일을 신경 쓰던 와중에 전 날 밤에 바람 피운 문제로 대판 싸웠던 남편이 시체로 발견 됩니다. 김현주는 류경수를 의심해서 심부름 센터를 고용해 뒤를 캐 봅니다.

그러다가 심부름 센터 직원까지 죽는 연쇄 살인이 일어납니다. 경찰은 비상이 걸리고 그 동네 형사 반장인 박병은과 그의 선배이면서 부하인 박희순은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합니다.

무엇인가를 태우는 류경수

남편과 심부름 센터 직원이 모두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벌어지자 김현주는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모든 것이 동생 류경수의 짓이라고 생각한 김현주는 깡패에게 사주를 해서 류경수에게 선산 포기 각서를 쓰도록 합니다.

그러나 중간에 일이 꼬여서 류경수는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 때 김현주에게 나타난 의문의 그림자가 그녀를 습격하고 어디론가 납치해 갑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박희순

반장과 팀원들이 모두 살인범으로 류경수를 지목할 때 박희순은 제 3자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합니다. 그러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살인범이 배다른 오누이인 김현주와 류경수 모두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사를 하면 할 수록 그들 사이에 엄청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행히도 반장과 오해를 풀어 같이 수사를 하게 된 박희순은 그 사실에 대해서 확답을 얻게 됩니다. 류경수는 김현주의 아빠와 그녀의 고모가 낳은 자식이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있는 박병은

어릴 적부터 각별한 사이였던 김현주의 아빠와 고모는 결국 남녀 사이로 발전하여 아이를 낳았고 그것이 류경수 였습니다.

평생 자식에게 미안했던 류경수의 엄마는 선산을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방해가 될 지도 모르는 존재인 김현주의 남편과 심부름 센터 직원을 죽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조카인 김현주 마저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류경수가 깡패들에게 잡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 류경수의 엄마는 깡패들의 아지트에 김현주를 끌고 갑니다.

그곳에서 한 바탕 혈투가 벌어집니다. 반장과 박희순도 그곳에 도착하여 상황은 더욱 급박하게 돌아가던 와중에 큰 불이 나고, 류경수의 엄마는 모든 것을 체념한 채 그곳에 스스로 뛰어 들어 죽습니다.

그러면서 선산을 둘러싼 흑막과 아픈 과거사는 모두 마무리 됩니다. 후에 김현주는 대학에서 나와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선산에 아버지와 고모(사실은 연인)의 묘를 합장하면서 작품은 끝이 납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선산 결말까지의 내용이었습니다.

넷플릭스 선산 결말 후기

연상호 감독은 영화는 부산행, 드라마는 지옥 이후로는 사실 매번 실패하고 욕을 먹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도 공개를 예고 했을 때 별로 흥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예고편을 잘 뽑았고, 연상호 특유의 세기말 적인 분위기와 뭔가 있어 보이는 오컬트 적인 냄새에 끌려서 봤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예고편과는 전혀 상관없는 막장 가족극 입니다. 오컬트적 분위기는 껍질에 불과했고, 세기말적 분위기는 그냥 날이 추워서 그런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작품이 별로 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작품은 좋습니다. 그 이유를 간단하게 3가지로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 배우들의 연기가 좋습니다. 그 중 김현주의 연기는 대단합니다.
  • 연상호 감독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지배합니다.
  • 인간에 대한 원초적인 감정들에 대해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이 작품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만들 때마다 욕을 먹던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 제작자로 위치를 바꾼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느껴집니다.

넷플릭스 선산 결말까지의 내용이 너무 무거워서 보면서 힘들었지만, 그렇다고 흡입력이 떨어지진 않아서 끝까지 보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고 이 정도면 연상호 감독이 부활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천 드립니다. 이번 주 중에는 이 작품으로 달리셔도 무방합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선산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의 무거움이 견디기 힘들다면 아주 가벼운 코믹 오컬트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무려 강동원이 나옵니다. 아래 글을 한 번 읽어보면 오늘 바로 관람하고 싶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