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콩 뉴엠파이어 결말 줄거리 후기. 괴수물 1티어.

고질라 콩 뉴엠파이어 결말까지 한 번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출시한 고질라 콩 뉴엠파이어는 고질라와 콩의 콜라보 영화 중 두 번째 영화입니다. 고질라는 일본, 콩은 미국입니다. 그 정도는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저번 영화에서 고질라 VS 콩은 고질라와 콩이 만난 역사적인 영화가 되었습니다. 물론 과거에 일본에서 만든 민망한 영화가 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영화는 사실 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번 영화에서 처음에는 반목하다가 나중에 힘을 합쳐 궁극의 악을 물리쳤던 고질라와 콩이 이번에도 지구를 위협하는 괴수들에게 맞서는 내용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고질라 콩 뉴엠파이어 결말까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결말을 알고 봐도 재밌는 괴수 영화입니다. 이성은 잠시 놓고 본능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고질라 콩 뉴엠파이어 결말까지 지금 출발합니다.

고질라 콩 뉴엠파이어 결말 포스터

고질라 콩 뉴엠파이어 결말 포함 줄거리

고질라 콩 뉴엠파이어 결말까지 보기 전에 일단 알고 있어야 하는 사전 지식을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인류가 최근에 알게 된 사실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주 오래 전부터 거대 괴수들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타이탄’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그 중 최고의 왕은 바로 고질라입니다.

둘째는 지구의 표면 그 지하에는 이제껏 몰랐던 새로운 공간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공간에서 타이탄들이 몰려 살고 있다는 것도 최근에 알게 됩니다. 그 공간은 ‘할로우 어스’라고 부릅니다.

포효하는 고질라

이 두 가지 사실을 알고 영화를 보시면 굳이 1편을 찾아보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물론 ‘고질라 VS 콩’도 엄청나게 재밌으니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본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함께 힘을 합쳐 적을 물리쳤던 고질라와 콩은 각 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그럭저럭 평화롭게 지냅니다. 콩은 할로우 어스에서 생활하고 고질라는 인류가 있는 지구의 표면에서 각 각 왕 노릇합니다.

심심하면 출몰하는 괴수를 때려잡던 고질라는 어느 날 갑자기 원자력 발전소를 급습하여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그리고 먼저 나서서 다른 괴수들을 죽이면서 그들의 에너지를 계속 자신의 몸에 축적합니다.

도끼를 든 콩

고질라를 연구하던 학자들은 그 행동이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적을 위해 힘을 비축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고질라의 적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콩은 할로우 어스에서 같은 종족을 찾으려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같은 영장류들이 있는 곳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콩과 고질라의 이상행동에 의문을 품고 할로우 어스로 들어가서 조사를 하던 중, 그곳에서 아직 살아있는 괴수들과 소통하는 부족을 만나게 됩니다.

걸어가는 요원들

그 부족은 과거 콩이 살던 스컬 아일랜드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소녀 ‘지아’와 같은 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인류에게 위협이 될 거대 괴수가 곧 들이닥친다는 신호를 지상으로 보냈던 것입니다.

그 신호를 받은 고질라는 그 때부터 힘을 비축하고 있었고, 동족을 찾다가 우연히 그곳에서 괴수들의 왕을 본 콩은 그 왕 ‘스카 킹’과 한판 붙습니다.

하지만 ‘스카 킹’에게는 그가 노예처럼 부리는 또 다른 거대 괴수가 있었습니다. 과거 지구에 빙하기를 오게 했을 만큼 엄청난 얼음 광선을 뿜어내는 ‘시모’가 바로 그 것입니다.

스카 킹과 시모의 합동 공격에 왼손을 크게 다친 콩은 그곳에서 도망치고 연구원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연구원들은 콩에게 그동안 준비했던 거대 건틀렛을 선물합니다.

도망치는 연구원들

건틀렛을 끼고 다시 부활한 콩은 고질라를 그 싸움에 참가 시키고, ‘할로우 어스’에서 ‘스카 킹’과 ‘시모’ 그리고 ‘고질라’와 ‘콩’의 2: 2 매치가 벌어집니다.

‘할로우 어스’를 뒤 흔든 그 싸움은 포털을 타고 지상까지 올라와서 더 격렬해 집니다. 모든 것을 때려 부수던 4마리 괴수의 싸움은 ‘스카 킹’에게서 ‘시모’를 해방시키면서 (‘스카 킹’에게는 ‘시모’를 조종할 수 있는 특수한 수정이 있었는데 그것을 처리 함) 갑자기 3: 1로 싸움의 형태가 변합니다.

결국 고질라, 콩 그리고 시모에게까지 공격당한 스카 킹은 처참하게 죽고 지구는 다시 평화를 되찾게 됩니다.

고질라와 콩의 절규

그 후 고질라는 다시 그리스의 콜로세움 안으로 둥지를 틀고 잠이 들었고, 콩은 할로우 어스로 돌아가서 영장류들의 왕으로 등극하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참고로 이 시리즈의 고질적 문제인 인간 서사는 여기에서도 문제입니다. 재미도 없는 인간 이야기가 분량도 상당한데, 재미를 위해서 그냥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사실 생략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고질라 콩 뉴엠파이어 결말 포함 후기

역시 영화적 재미는 이런 괴수물을 따라갈 장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로보트가 나와서 부숴도, 외계인이 나와서 때려 부숴도 이 정도의 쾌감을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100미터가 넘는 괴물들이, 인간이 발톱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는 그 거대한 괴수들이 나와서 모든 것을 때려 부수면서 싸우는데 재미 없을 수가 있을까요?

물론 이 번 작품은 전작에서 고질라와 콩이 처음 나왔을 때 만큼의 충격은 없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빌런인 메카 고질라만큼 멋진 빌런이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 이유를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괴수들의 아우라가 대단합니다. 그 중 최고는 역시 고질라입니다.

둘째, 다른 괴수들도 생각보다 많이 등장합니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셋째, 단순 육탄전이 아닌 도구를 이용한 전투가 많습니다. 흥미진진합니다.

넷째, 화면을 압도하는 거대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가급적 화면이 큰 영화관이나 아이맥스로 보시길.

다섯째, 감각을 최대한 살려주는 연출이 좋습니다. 스크린 엑스나 4D, MX관 어디에도 어울립니다.

물론 이 영화의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간 서사입니다. 인간만 나오면 졸립니다. 하지만, 못 참을 정도가 되면 고질라와 콩이 나와서 잠을 깨워줍니다.

그러니 꼭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월 말 범죄도시 4가 나오기 전까지 이정도의 액션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추천드리면서 물러갑니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볼 수 있으니 이 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극장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고질라 콩 뉴엠파이어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아, 혹시나 전 작을 안 본 분들을 위해서 그 이야기도 남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이 훨씬 재밌었습니다. 고질라와 콩이 처음 만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