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줄거리 후기 괴물도 지쳐버린 시즌 1

12월 넷플릭스 마지막 대작 경성크리처 줄거리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경성크리처는 시즌 1과 시즌 2로 나눠집니다. 12월 22일에 공개된 시즌 1은 1화부터 7화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즌 2는 10화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경성크리처는 말 그대로 경성에 크리처가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경성하면 이상하게 일제강점기가 떠오르기 때문에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은 암울합니다.

거기에 크리처를 엮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크리처 사랑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제목만 봤을 때는 마치 조선 좀비 드라마 ‘킹덤’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봤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짜투리 시간에 봤습니다. 여기서는 시즌 1의 1화부터 3화까지 이야기를 다루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경성크리처 줄거리 소개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여기까지는 줄거리를 알고 있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조금 이따 말씀 드리겠습니다. 천천히 따라오시면 됩니다.

경성크리처 줄거리 포함 포스터

경성크리처 줄거리 시즌 1 1화부터 3화까지 소개

경성 제일의 부자와 인맥을 자랑하는 자수성가 전당포 주인 장태산(박서준)은 일본 고위층에게 ‘자신의 첩(미자)을 찾아오지 않으면 모든 재산을 빼앗겠다.’는 협박을 받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장태산은 미자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흔적을 찾을 수 없어서 고민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만주에서 건너 온 사람 찾아주는 것을 업으로 하는 토두꾼 부녀 윤중원(조한철)과 윤채옥(한소희)를 만나게 됩니다.

결투 중인 한소희와 박서준 이미지

오해로 초반에 한 바탕 싸움을 했던 장태산과 윤채옥은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서로의 목적을 위해 힙을 합치기로 합니다.

장태산이 찾는 ‘미자’를 윤씨 부녀가 찾아주고, 대신 윤씨 부녀가 찾고 있는 한 화가를 장태산이 찾아주기로 한 것입니다.

참고로 윤채옥이 찾는 화가는 사라진 그녀의 어머니를 찾는 실마리가 되기 때문에 윤씨 부녀도 상당히 절박한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미자’가 경성에 있는 최고 병원 옹성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화가도 옹성병원과 관련 있음이 밝혀집니다.

아름다운 한소희와 그녀의 아버지 이미지

사실 옹성병원은 생체 실험이 진행 중인 곳이었고, 이곳에서 일본 군부는 괴물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괴물이 실제로 태어나는데, 그 실험체는 바로 병원에서 일하다가 강제로 끌려갔던 윤채옥의 엄마였습니다.

괴물은 생각보다 강력하여 폭주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옹성병원은 완전 패쇄됩니다. 하지만 미자를 구출하러 들어갔던 윤씨 모녀를 걱정한 장태산은 스스로 그곳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윤씨 모녀와 박서준은 그곳에서 막으려는 일본군과 빠져나가려는 괴물의 사투 사이에서 살아남아 탈출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회의 중인 박서준과 한소희 일행들

경성크리처 시즌 1 후기

사실 경성크리처 줄거리를 말씀드리기에는 관람한 내용이 많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쭉 이어서 보려고 했는데 그다지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총 10부작입니다. 그리고 시즌 1은 총 7화까지 나와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즌 1에서 충분히 분위기를 고조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즌 3화부터는 확실한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즌제 드라마는 대부분 3화까지 관람을 합니다. 거기까지 보고 재밌으면 계속 봅니다. 하지만 그 후에 별로면 멈춥니다.

딱 이 드라마가 그렇습니다. 경성크리처 줄거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드라마는 3화까지의 내용이 그다지 별 볼일이 없습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등장인물의 갈등을 위한 빌드업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화려함과 긴박감이 다소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긴박감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보다는 그냥 늘어집니다. 그렇다보니 기다리다 지쳐서 궁금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패착인 것 같습니다.

경성크리처 줄거리까지 말씀드렸으니 이제 개인적인 후기를 좀 더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망했습니다. 좀 더 자세하고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경성크리처라는 제목에 맞지 않게 긴장감이 부족합니다. 괴물이 나오는 작품에 대사와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관객은 초반에 기대가 충족 되지 않으면 후반까지 기다리지 못합니다.
  • 배우들이 너무 선남선녀여서 괴물 영화와 맞지 않습니다. 한소희는 너무 아름답지만 대사가 딱딱합니다. 박서준은 너무 잘생겼지만 캐릭터가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 일본의 악행과 남녀의 사랑, 가족의 정 등 너무 많은 요소들이 결합 되어서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크리처라는 제목답게 그냥 괴물들의 사투만을 보여 줬으면 좋았을 법 합니다.
  • 괴물의 디자인은 참 좋습니다. 크리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기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집약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경성 베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매 화를 끌어가는 재미가 부족합니다. 확실한 줄거리가 없이 여러가지를 묶어서 나열하다보니 그 다음 편을 보고 싶은 확실한 미끼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3화까지만 보고 하차합니다. 물론 조금만 더 참고 보면 재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조만간 ‘지무비’나 ‘고몽’에서 줄거리 요약 본을 공개하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와 내년을 이어주는 좋은 작품을 기대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도 개인적인 후기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고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를 보는 개인적인 재미는 늘 다를 수 있으니까요.

이상으로 경성크리처 줄거리 포함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보다 재밌는 작품을 소개해 드리면서 물러갑니다. 영화 ‘잠’이라는 작품입니다. 집에서 잠만 자는데 이 영화보다 훨씬 무섭습니다.

마침 이 작품도 넷플릭스에서 순항 중이니 어차피 넷플릭스로 경성크리처를 보시다가 재미없으면 바로 갈아탈 수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