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줄거리와 결말 후기, 2부도 당황스러운 이유

2년 전에 개봉해서 호불호가 확실했던 영화 외계인의 후속작 외계인 2부 줄거리와 결말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당연히 1부를 본 사람은 2부도 볼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1부를 보고 당황했던 터라 외계인 2부에서는 그 당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부에서 느꼈던 당황을 2부에서도 느꼈습니다. 모든 것이 1부의 답습입니다. 물론 아주 중요한 떡밥도 회수됩니다. 1부의 구멍을 2부가 메워줍니다. 하지만 제 마음의 구멍을 못 메웠습니다.

1부의 수 많은 주인공들이 모두 나오고 추가 된 조연까지 나옵니다. 1부의 떡밥 회수가 2부에 확실하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열광합니다. 오늘이 첫 날인데 아직은 평점도 좋습니다. 궁금하면 직접 가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1부에 많이 실망해서 의심스럽다면 저를 따라오시면 알려드립니다. 외계인 2부 줄거리와 결말 후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완전 스포가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외계인 2부 줄거리 포스터

외계인 2부 줄거리 결말

1부를 안 보셨으면 2부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당연히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아주 간략하게나마 요약을 해 보겠습니다.

외계인들이 인간의 몸속에 자신들의 죄수를 가둬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죄수들이 탈출해서 인류를 말살시키려고 바이러스 폭탄을 설치합니다.

그래서 죄수를 감시하던 로봇과 함께 살던 여자아이는 죄수들의 우두머리와 핵심 멤버를 데리고 과거로 갑니다. 그런데 고려로 시간여행을 햇던 그들은 에너지 동력을 잃어버리고 모두 흩어집니다.

과거에서 커버린 여자아이는 그곳에서 만난 도사들과 함께 죄수들과 맞서 싸우면서 에너지 동력원(신검)을 찾으려고 고생한다는 이야기가 1부의 내용입니다.

김태리와 류준열

외계인 2부 줄거리와 결말은 지금부터입니다.

김태리(미래에서 온 여자)는 류준열(고려 도사)과 티격거리면서 서로 신검을 차지하려 합니다. 김태리는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서, 류준열은 자신의 몸 속에 있는 죄수 (과거로 넘어올 때 류준열 몸 속으로 들어감)를 꺼내기 위해서 입니다.

거기에 고려 신선 흑설과 청운(염정아, 조우진)은 류준열 몸 속에 있는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해 그들을 쫓기 시작하고, 밀본의 수장(알고 보면 미래에서 온 죄수)도 신검을 가지고 있는 김태리를 쫓기 시작합니다.

서로의 목적으로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맹인 검객인 능파(진선규)까지 눈을 뜨기 위해 신검 찾기에 합류하면서 사건을 더욱 엉망이 되어 갑니다.

류준열과 김우빈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사실 죄수의 우두머리는 류준열이 아닌 김태리의 몸 속에 있었고, 류준열은 과거로 넘어 올 때 수명이 다한 로봇이 자신의 에너지를 넘겨 준 것이었습니다.

결국 김태리의 몸 속에서 각성한 죄수는 신검을 빼았고, 그것으로 시공간의 문을 열어 다시 현재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한 썬더를 포함해 얼떨결에 류준열과 두 명의 도사도 함께 미래로 넘어 갑니다.

흑설과 청운

신검만이 유일하게 바이러스 폭탄을 해체 할 수 있는 무기였기에 그것으로 죄수를 무찌려는 자들과 그것을 파괴해서 인간을 멸망시키려는 죄수들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외계인 죄수들이 설치한 바이러스 폭탄으로 인류가 말살 될 위기가 몇 분 남지 않은 채, 김태리의 몸을 빼앗은 죄수 우두머리와 류준열, 두 명의 신선 그리고 썬더의 결투가 벌어집니다.

다행히 류준열에 의해서 정신을 차린 김태리는 자신의 몸에서 죄수 우두머리를 뽑아 내고, 그런 와중에 극적으로 외계 바이러스를 막아내는데 성공합니다.

밀본 수장 김의성

결국 김태리와 류준열, 그리고 두 명의 신선과 조력자들은 외계 죄수를 무찌르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죄수 우두머리를 영원히 처단하기 위해서 썬더는 우주선을 타고 떠납니다.

그 때 시공간의 문이 다시 열려서 류준열과 두 명의 신선은 고려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김태리를 사모하던 마음이 컸던 류준열은 불안한 시공간의 문을 이용해서 현재 대한민국으로 다시 넘어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외계인 2부 줄거리 후기

2022년에 외계인 1부가 나오고 2년 후에 외계인 2부가 공개 됐습니다. 어차피 1부를 본 사람은 2부를 안 볼 수 없었기에 이왕 보는 것 빨리 보려고 바로 봤습니다.

원래는 보고 난 후에 바로 후기를 올리려고 했으나, 줄거리가 너무 복잡해서 정리가 되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그냥 다 잘라내고 큰 부분만 잡고 갔습니다.

개인적인 후기는 ‘딱 1부 만큼이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1부가 너무 어수선하고 정리가 잘 되지 않아서 실망한 상태였는데, 2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딱 그만큼이었습니다.

1부의 떡밥이 다 회수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떡밥 회수가 2부의 목적은 아닐텐데, 너무 떡밥 회수에 올인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많았던 외계인 2부 줄거리, 그 아쉬움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 너무 많은 서사로 정신이 없다.
  • 주인공 각각의 이야기 만으로도 한 편이 가능하다.
  • 정리는 했으나 유튜브 요약본을 본 느낌이다.

결국 모든 것은 너무 나열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최동훈 감독의 많은 작품들처럼 캐릭터의 개성을 모두 담아낼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물론 장면 마다 보여지는 연출과 분위기는 좋지만, 그 좋은 구슬을 꿰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외계인 1부와 2부가 좀 더 짧은 간격으로 개봉을 했었다면 좀 더 좋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로 추천을 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굳이 봐야겠다면 OTT를 통해서 외계인 1부를 완벽하게 감상하시고 바로 보시길 조언 드립니다. 지금까지 많이 아쉬웠던 외계인 2부 줄거리 결말 후기였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1부를 보실 시간이 없다면 이 작품은 나중으로 미루시고 차라리 다른 작품을 보시길 바랍니다. 대하 드라마 ‘노량’입니다. 전편인 명량과 한산을 보지 않아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