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결말 줄거리 후기 진짜야 가짜야 궁금증 3가지

제목은 유치하지만 내용은 안 유치한 영화 댓글부대 결말 줄거리 후기를 시작합니다. 별 관심도 없다가 입소문타고 유명해져서 저도 보게 된 작품입니다. 그런데 진짜 재밌습니다.

일단 안국진 감독이 몇 년전 상당히 유명했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작품의 각본을 맡았던 감독이기에 더 믿음이 갑니다. 그 영화도 상당히 이상한 영화이거든요.

어쨌든 손석구가 나와도 별로 손이 가지 않았던 영화인데 우연히 접하고 빠져버린 그 영화, 댓글부대라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지만 왠지 현실에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이야기로 2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결말의 반전이 사실 상 중요한데, 여기서는 결말까지 모두 다룰 예정입니다. 그러니 스포가 싫다면 하단의 후기로 내려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댓글부대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시작합니다. 아, 참고로 영화 정보부터 보고 가시지요.

댓글부대 결말 이미지

댓글부대 결말 줄거리 영화 정보

  • 감독: 안국진
  • 주연 배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 장르: 범죄, 액션
  • 개봉일: 2024년 3월 27일
  • 러닝타임: 123분
  • 평점: 7.8/10 (네이버 영화 기준)

  • 임상진(손석구): 정의를 추구하는 기자로, 여론 조작의 실체를 밝히려 합니다.
  • 찡뻤킹(김성철): 댓글부대의 핵심 멤버로, 빠른 두뇌 회전을 통해 여론을 조작합니다.
  • 찻탓캇(김동휘): 댓글부대의 일원으로, 임상진에게 제보를 하며 사건을 시작하게 합니다.
  • 팹택(홍경): 온라인 여론 조작에 빠져드는 또 다른 댓글부대 멤버입니다.
  • 표하정(이선희): 신문사 편집국장으로, 임상진을 지원합니다.
  • 최평호(최덕문): 신문사의 전임 편집국장입니다.
  • 이은채(오예주): 신문사의 기자로, 임상진과 함께 일합니다.

댓글부대 손석구

댓글부대 결말 포함 줄거리

중견 신문사에서 근무하는 임상진(손석구)는 우연히 대기업 만전에 관련 된 비리 제보를 받습니다. 집중적으로 취재하여 비리를 폭로하려고 신문에 기사까지 쓰게 됩니다.

만전이라는 회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업이기에 모두들 꺼려 했지만, 임상진은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기사를 작성했고 그 내용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그 기사는 오보로 판명이 납니다. 그리고 임상진 기자와 신문사는 언론의 대대적인 비판을 받기 시작합니다.

댓글부대 직원과 미팅

결국 임상진 기자는 오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직 당합니다. 그리고 자동적으로 파면으로 이어집니다. 몇 달이 지나고, 좌절하던 임상진에게 제보가 하나 들어옵니다.

그 내용은 임상진 기자의 기사는 오보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댓글부대가 여론을 조작해서 기사를 오보로 만들고 기사 내용까지도 거짓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보자를 만난 임상진은 그 댓글부대가 세 명으로 이루어진 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자신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하는데 믿기 힘든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그냥 심심풀이로 여론 조작을 했다가 그것이 성공하자 의뢰를 받아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물들이 소문이 나서 거물의 스카우트를 받게 되는데 그 거물이 바로 만전의 여론조작팀장이었습니다. 만전은 그 전에도 여론 조작을 하고 있었는데, 세 명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들을 끌어들인 것입니다.

하지만 팀장이 원하는 조작은 단순한 조작이 아니었고, 그로 인해서 자살을 하는 사건까지 발생하자 댓글부대 세 명은 차츰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

그 중 한 명이 자신의 계정에 그동안 만전과 엮였던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그것이 만전에게 알려지고 그 친구는 납치를 당해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들었던 임상진은 결국 모든 자료를 모아 기사를 씁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가지고 신문사에 찾아가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부장을 설득한 임상진은 복직과 동시에 기사를 쓰고 그 기사는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그 기사는 곧 이상한 곳에서 틀어집니다.

그것은 바로 임상진 기자의 기사가, 누군가 쓴 소설을 베꼈다는 누명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여론은 곧 만전 기업에 대한 비난 보다, 소설을 베낀 임상진 기자를 마녀사장하기 시작합니다.

댓글부대 팀원들

그리고 그제서야 임상진은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만전의 댓글부대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여론조작팀이 자신을 이용해 오히려 자신들의 행동이 소설이라고 믿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제보했던 댓글부대의 직원도 잠적을 했고 모든 것은 임상진 기자의 허무맹랑한 소리로 결론이 납니다.

결국 임상진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다시 해직당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당할 수 없었던 임상진은 그동안 자신이 겪었던 모든 것을 다시 기사화 합니다.

그리고, 누구도 자신의 기사를 실어주지 않자 스스로 기사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여기까지가 댓글부대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입니다.

댓글부대 결말 포함 후기

상당히 독특한 영화입니다. 어딘가에는 있음직한 괴담 같은 내용으로 극을 이끌어 가는데 이상하게 매료됩니다. 그리고 계속 빨려들어갑니다.

황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진짜 어디선가 작업을 하고 있을 것 같은 댓글부대, 그 내용을 다루고 있기에 도시 괴담 같지만 괜히 믿음이 생기는 내용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세 가지로 정리하면 이렇게 되겠습니다.

첫째, 손석구를 비롯한 발음도 힘든 캐릭터들을 연기한 세 명의 배우들 모두 연기가 좋았습니다.

둘째, 무엇보다 편집이 잘 되어 있어서 영화의 속도감이 살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어서 몰입감과 공감이 잘 되는 영화입니다. 물론 영화를 많이 봐 오신 분이라면 중반 이후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지만, 그건 관객이 너무 똑똑한 탓입니다.

자극적인 내용도 없어서 폭 넓은 영역의 관객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댓글부대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 이슈의 영화보다는 그냥 재밌는 영화를 영화신다면 추천 드릴 영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인사이드아웃2입니다. 이 영화는 그냥 강추입니다.